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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uter/마우스

레이저 데스에더 에센셜 간단 리뷰

제품 스펙
제품 명 Razer DeathAdder Essential
인터페이스 USB
감응 방식 옵티컬
마우스 센서 Pixart 3327(추정)
폴링레이트 최대 1000Hz
DPI 최대 6400DPI
가속도 최대 30G
추적속도 최대 220IPS
스위치 옴론 레이저 1000만회
무게 96g
크기 127 x 73 x 43 mm
색상 블랙
AS 기간 무상 2년
가격 정가 49,000원

데스에더.

전세계적으로 정말 많이 팔리고 지금도 많이 팔리고 있는 베스트셀러 마우스입니다.

한때는 데스에더의 종류가 따로 없었으나,

최근들어 센서의 스펙이 하늘 높은줄 모르고 계속 좋아지고 있고

그만큼 데스에더의 마우스도 같이 비싸졌습니다.

물론 레이저의 RGB 시스템도 그 비싼 가격에 한몫을 했죠.

그래서 나온것이 바로 에센셜 시리즈입니다.

이번에 소개해드리는 에센셜은 데스에더만 있지만,

바실리스크도 에센셜 버전이 존재합니다.

노말(엘리트) 버전과 에센셜 버전은 다양한 부분에서 차이를 보이지만

개인적으로 느끼는 가장 큰 차이점은 측면 고무 그립입니다.

안그런 제조사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마우스 제조사들은 고무의 태생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몇개월씩 장기간 사용하다보면 고무가 들어지고,

접착제가 떨어지는 등의 문제를 보이고 있죠.

그러한 이유 떄문에 고무그립을 안쓰거나, 레이저 에센셜과 같이 하급 라인업에는 고무 그립을 안쓰는 경우도 있습니다.

물론 하급 라인에 고무그립을 안쓰는건

고무 그립이라는 아이템이 비싼 마우스의 요소 중 하나처럼 느껴져서 그러는거 같긴 합니다만,

아무튼 이런식으로 급을 나누고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고무그립에 몇번 데인적이 있어서 굳이 제 돈 날려가며

이 마우스의 고무가 멀쩡한지 확인하고 싶지 않아 고무그립이 없는 마우스를 선호하곤 합니다.

그리고 마침 데스에더 에센셜이 이마트에서 할인판매하고 있던지라,

눈이 멀어서 냅다 사버렸죠.

 

박스패키징은 심각하게 심플합니다.

 

개봉 전 간단히 밀봉씰이 있습니다.

 

개봉.

구성은.. 뭐 없습니다. 본체만 있습니다.

 

 

 

외관은 오른손잡이 용 디자인에, 표면은 무광으로 깔끔하게 돼있고,

DPI 버튼이 따로 없어서 그런지 마치 옛날 데스에더를 보는것 같습니다.

 

측면부에는 고무그립 없이 플라스틱으로 마감돼있습니다.

 

센서는 거의 가운데에 잘 자리잡고 있고,

마우스 피트는 앞쪽에 작게 2개, 뒤쪽에 크게 1개 있습니다.

 

USB 포트는 RAZER 로고와 함께 깔끔하게 마무리돼있습니다.

케이블은 꼬임방지 패브릭 케이블이 적용돼있습니다.

 

그립시 모습입니다.

클로, 핑거 그립보다는 팜그립이 확실히 편합니다.

 

레이저의 통합 소프트웨어 시냅스를 통해 마우스 설정을 합니다.

 

좌클릭을 제외한 모든 키들을 커스텀 설정할 수 있습니다.

 

DPI는 최대 5단계에 범위는 200부터 6400DPI까지 설정가능하며, 단위는 100단위로 설정가능합니다.

폴링레이트는 500, 1000Hz로 설정가능합니다.

 

LED는 색 변환 없이, 밝기 조절과 브리딩 스태틱 설정만 가능합니다.

 

= 그립감 =

역시 검증받은 마우스답습니다.

세대별, 급별로 조금씩 그립감이 달라지는데

세밀한 수정을 해온 마우스라 그런지 정말 준수한 그립감을 보여줍니다.

측면 고무가 없는게 엘리트에 비해 조금 허전하게 느껴지긴 합니다만,

이게 나쁘다라기 보단 그저 다른 그립감이라는 정도로만 느껴집니다.

다만 마우스가 제법 큰 편이라 클로 그립이나 핑거 그립은 사용하기 힘들 수 있고

거의 팜그립으로만 사용하게 됩니다.

 

= 스위치 =

스위치가 옴론 제휴 레이저 스위치 1000만회짜리가 들어갔는데,

그래서 그냥 옴론 스위치랑 뭔가 다른가? 했는데 딱히 큰 차이는 못 느끼겠습니다.

굳이 따지면 조금 클릭감이 깊다는 정도?

그거 빼면 큰 차이를 못 느꼈습니다.

오히려 옴제, 옴차 차이가 더 큰거 같습니다.

휠 굴리는 느낌은 부드러운 편이나 헛도는 느낌은 없었고,

휠 클릭감은 무난했습니다.

버튼 구성에 DPI 버튼이 따로 없다는 점은 좀 아쉽긴 하네요.

 

= 센서 =

항상 마우스 리뷰를 할떄 센서 부분에선 특출나게 체감되는게 없어 항상 두루뭉실하게 말하곤 했는데,

얘는 확실히 느껴졌던 부분이 다른 마우스 대비 커서 속도가 느립니다.

제가 보통 레인보우 식스 시즈라는 게임을 할때 800DPI에 게임 내 감도 20으로 두고 썼는데,

이 마우스를 쓰기 시작한 이후로 22로 높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다른 마우스를 사용하면 빠른감이 느껴져 다시 낮춰 사용하곤 했습니다.

 

= 소프트웨어 =

커스텀이 가능하긴 하지만 거의 반토막짜리 소프트웨어 지원은 여러므로 아쉬웠습니다.

제가 제대로 확인을 못한거일수도 있겠지만, 매크로 기능이 빠진것은 매우 아쉬웠고,

LED 효과가 스태틱, 숨쉬기 효과 둘로만 설정 가능한것도 아쉬웠습니다.

다만 단순한 키 커스터마이징이나 DPI 단계를 많이 쓰지 않는 유저들에게는 크게 부족하지 않다 생각됩니다.

 

= 마무리 =

이렇게 해서 오늘 레이저 데스에더 에센셜을 알아봤습니다.

솔직히 리뷰를 이렇게 오래 진행하면서 이제와서 데스에서 리뷰를 진행하는것도 참 신기할 따름이네요.

일단 이 마우스는....

솔직히 정가인 49,000원을 주고 사기엔 여러므로 억울합니다.

우선 이 마우스가 49,000원의 값어치를 하는가에 대해 생각하면 조금 갸우뚱하고,

49,000원짜리 마우스를 산다고 하면 당장 떠오르는 더 훌륭한 마우스들이 많이 때문이죠.

하지만 제가 구매했던 24,500원이라면 얘기가 달라질것 같습니다.

물론 이 가격이어도 타사 마우스 대비 부가기능들이 딸리는건 사실이지만,

센서와 쉘의 기본기가 탄탄하기 때문에 이 둘만 보고 사더라도 괜찮다 생각됩니다.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이 마우스가 다시 3만원 어저리에 판매된다면 한번쯤 노려보시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정가에 이걸 구매해도 좋겠냐고 물어보신다면... 글쎄요.

그건 좀 고민해봐야겠네요.

 

지금까지 코끼리였습니다.

긴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 리뷰는 개인이 직접 물건을 구매한 후 작성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