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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uter/마우스

훌륭한 저가형 게이밍 마우스. 갤럭시 제노바 멘사 마우스


반갑습니다. 컴하는 코끼리입니다.

오늘은 갤럭시 제노바 멘사에 대해 얘기해보겠습니다.


GALAXY XANOVA MENSA?


갤럭시는 작년 7~8월에 새로운 게이밍 브랜드 제노바를 런칭했습니다.

물론 그 전에도 갤럭시는 게이밍 기어에 욕심이 있었는지

기계식 키보드가 있었지만 지금은 모두 제노바 브랜드로 통합됐습니다.

제가 전에 갤럭시의 기계식 키보드인 제노바 마그네타에 대해 알아봤다면,

오늘은 갤럭시의 마우스인 제노바 멘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멘사는 노말버전과 프로버전 둘로 나뉩니다.

일단 제가 오늘 갖고온건 노말버전으로,

프로버전에 비해 센서급이 낮고 dpi LED가 없으며 코팅, 스위치 등 여러부분에서 차이를 갖습니다.

하지만 외형은 같은걸 공유하고 있기 때문에 그립에 대한 평가는 크게 달라지지 않을거라 생각됩니다.



패키징은 매-우 심플합니다.

보통 마우스 패키징은 간접적으로 나마 그립을 해볼 수 있게 박스가 뚜껑을 열듯 설계하는데,

얜 그런거 없습니다.


구성은 본체와 사용설명서가 있습니다.


오른손잡이 전용 그립을 갖고 있으며,

버튼은 좌우, 휠, DPI, 앞으로, 뒤로까지 6개의 키를 갖습니다.

스위치는 옴론 차이나 2000만회 스위치를 사용합니다.

센서는 픽사트의 PWM-3325센서를 사용합니다.


케이블은 패브릭 재질에 페라이트 노이즈 방지 코어는 적용돼있지 않습니다.

USB포트는 금도금처리돼있습니다.


그립시 모습.

크기가 작은 편이라, 그립시 호불호는 크지 않을것 같습니다.


콘퓨어 i와의 비교

흔히 작은 게이밍 마우스라고 하면 떠오르는 콘퓨어와 비교해도 크게 차이를 보이지 않습니다.


소프트웨어의 첫 화면입니다.

UI의 싱크가 안맞는지 좌우로 여백이 생기고 최소화, 닫기 버튼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버튼은 "왼쪽 버튼 클릭"만 있으면 어떤 키던 커스텀 설정할 수 있습니다.


설정가능한 명령은 위 사진과 같습니다.


LED 설정은 스펙트럼 사이클링, 숨쉬기, LED 켜기, 끄기로 다양하지 못합니다.


DPI 설정은 최대 5단계까지 지정할 수 있으며

값은 200부터 5000까지 100단위로 설정가능합니다.

폴링레이트는 125, 250, 500, 1000Hz까지 설정 가능합니다.


매크로 설정은 거의 제한없이 녹화가 가능했으며,

키보드 키 입력은 물론 마우스 키 입력도 녹화할 수 있습니다.



그립감

게이밍 마우스치고 작은편이라 작은 마우스를 찾는분들이라면 고려해볼만 합니다.

하지만 마우스의 엉덩이 부분이 높은편이라 스펙에 비해서는 약간 크게 느껴집니다.

기존 오른손 잡이용 마우스의 그립감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무난한 그립감을 보여줍니다.


클릭감

옴론 차이나 2000만회를 쓰는 메인 스위치는 약간 깊이가 느껴지며 구분감도 좀 강한편입니다.

휠의 버튼은 조금 강하게 눌리고 휠 굴리는 느낌은 많이 약한편입니다.

휠을 강하게 굴리면 씹히는 현상이 있으나 그렇게 심각한 편은 아닙니다.

측면 버튼은 상당히 깊이있으며 그만큼 구분감도 상당합니다.


센서

나름 빡시게 사용해봤는데, 사용하면서 불편하거나 센서의 오작동을 느꼈던적은 없습니다.

참고로 저는 대부분의 게임에서 800dpi로 설정하고 사용했습니다.


소프트웨어

세밀한 dpi 설정이나, 제한없는 매크로 녹화는 마음에 들었으나

첫 ui가 깨지고 짜잘한 버그가 있으며, LED 효과가 단순한건 좀 아쉬웠습니다.


기타

멘사 프로와 노말의 외관에서 가장 눈에 띄는 차이점이 바로 dpi LED인데요,

저야 마우스를 사용할때 DPI를 바꿀일이 없어 불편하진 않았지만,

DPI 변경이 잦은 사람들에겐 많이 불편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조금 가격이 오르더라도 dpi LED가 추가됐으면 좋을거 같네요.


마무리

이렇게 해서 오늘 알아본 마우스는 갤럭시의 제노바 멘사였습니다.

주변에서 합리적인 가격의 게이밍 마우스를 추천해달라고 하면 항상 고정적으로 나오는 마우스들이 있었는데요,

예전에 리뷰했던 쿨러마스터 ALCOR을 제외하면 모두 양손잡이용 마우스라 아쉬움이 많았습니다.

쿨러마스터 ALCOR의 경우에도 분명 좋은 마우스임에는 틀림없지만

전용 소프트웨어가 없어 접근성이 안좋았기 때문에 막상 추천하기에도 꺼려졌던 부분이 있었죠.

허나 MENSA는 크기, 센서, DPI 설정, 전용 소프트웨어, 오른손잡이용 그립 등

타사의 저가형 마우스들에 비해 우위에 있는 점들이 많아 제가 자신있게 추천할 수 있을것 같네요.

물론 소프트웨어의 짜잘한 버그는 수정해야겠지만요.

아무튼 정말 오랜만에 보는 훌륭한 저가형 게이밍 마우스였습니다.


지금까지 코끼리였습니다.

긴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 글은 이벤트를 통해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됐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