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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uter/마우스

편안한 팜그립. 제닉스 STORMX M3 SE 리뷰


안녕하십니까.

컴하는 코끼리입니다.

오늘 알아볼 마우스는 제닉스 STORMX M3 SE입니다.


XENICS STORMX M3 SE?



STORMX M3 SE는 제닉스의 게이밍 마우스로,

마치 M3의 개선판같지만..

옛날에 나온 M3와 이번 M3 SE를 비교해보면 공통점을 찾기 힘들어보입니다.

아마 단순히 M3 단종 후 M3의 자리를 매꾸기위한 제품인것 같습니다.

센서는 픽사트의 최상위 센서인 3360을 사용하지만,

가격은 3만원 후반대로 상당히 훌륭한 가성비를 보여줍니다.

그립은 오른손 잡이용 그립을 사용하며, 그립 외형상 팜그립이 편할것으로 예상됩니다.

스위치는 옴론 차이나 2000만회 스위치를 사용하며,

버튼은 8키로 구성돼있어 매크로나 단축키를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꽤 어필이 될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RGB LED를 사용해 성능은 물론 화려한 외관도 잘 잡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럼 지금부터 언박싱과 함께 제품 상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패키징은 평범합니다.

오히려 보통 마우스 패키징은 간접적으로나마 그립을 해보라고 뚜껑이 열리지만,

이 마우스는 뚜껑없이 단순히 박스로만 돼있습니다.


개봉전 간이 씰이 있습니다.


구성품은 본체와 사용설명서로 간단합니다.


전체적인 모습


오른손잡이용 마우스 답게 한쪽으로 기울어져있으며 비대칭 외형을 갖고 있습니다.


DPI 변경 버튼은 2개로 구성돼있습니다.


측면엔 앞으로 뒤로 버튼과 함께 Fire key가 있습니다.


STORMX로고와 그 주변부에 LED가 들어옵니다.



마우스 바닥면엔 넓게 피트가 자리잡고 있으며,

시리얼 넘버가 적혀있습니다.

정황상.. 18년 1월 15일 37번째 물건. 인것같네요


LED 효과 모습입니다.

영상으로 녹화한거라 LED가 많이 떨려보이는데, 실제론 그렇지 않습니다.


케이블은 꼬임방지 패브릭 케이블에 노이즈 방지 페라이트 코어가 적용돼있습니다.

USB 포트는 평범하게 처리돼있습니다.


팜그립시 모습.


= 소프트웨어 =


마우스 버튼 할당, OS 설정, 폴링레이트 등을 바꿀 수 있습니다.

제 PC에서만 그런건진 모르겠는데,

폴링레이트 설정을 하고 소프트웨어를 껐다가 켜면 250Hz로 설정돼있습니다.

하지만 표기만 그렇게 돼있을뿐 실제 폴링레이트는 사용자가 지정한 값으로 잘 지정됩니다.


버튼 할당은 좌클릭을 필수로 넣은 상태에서 자유롭게 커스텀할 수 있습니다.


DPI 설정탭입니다.

최대 5단계까지 설정이 가능하며, 사용하지 않는 단계는 비활성화 시킬 수 있습니다.

DPI 설정은 100부터 15000까지 설정가능하며,

조절 최소 단위는 100부터 12000까지는 100단위로, 12000부터 15000까지는 200단위로 설정가능합니다.


LED 설정입니다.

다양한 설정으로 효과를 바꿔줄 수 있으며,

색 선택도 RGB 각각 256단계로 설정할 수 있어 사용자가 원하는 색으로 설정 가능합니다.


매크로 설정창입니다.

최대 62명령까지 녹화가 가능하며, 일반적인 키보드 키 외에도 여러 단축키들을 명령에 할당시킬 수 있습니다.



= 총평 =


- 크기 및 그립감 -

우선 이미지로 봤을땐 굉장히 커보였었는데

생각보다 그렇게 큰편은 아니였습니다.

허나 여느 게이밍 마우스와 같이 크기가 어느정도 있는편입니다.

때문에 손이 작아 작은 마우스를 찾는 사람들에게는 무리가 있어보입니다.

마우스가 좌우로 넓은편이라 넓은 마우스가 싫으신 분은 고민해보셔야할것 같습니다.

그립은 팜, 클로, 핑거 그립 모두 사용하는것 자체는 문제가 없었지만,

편한거는 팜그립이 가장 편했습니다.


- 버튼 및 클릭감 -

좌우 클릭감은 약간의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거슬릴만한 큰 이질감은 없었습니다.

휠 버튼은 좌우 버튼에 비해 둔탁한 느낌이 들었으나 키압이나 구분감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휠 굴리는 느낌은 조금 부드러운 편이었으나 걸림이 분명해서 어색하지 않았습니다.

앞으로 뒤로 키는 다른 키들에 비해서는 깊은 느낌이 드나,

타사 마우스들의 앞으로 뒤로 키들에 비해서는 조금 덜 깊은 느낌입니다.

좌클릭 왼쪽에 있는 Fire 키는 위치가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보통 추가로 들어가는 버튼의 경우 위치선정을 잘못해서 실제 사용을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검지로 가볍게 쓸 수 있는 위치에 있어 활용도가 높아보입니다.

해당 키의 클릭감은 조금 깊습니다.

정리하자면 전반적으로 무난하고 모난곳 없는 클릭감을 보여줍니다.


- 소프트웨어 -

DPI 설정을 해줄때 지금 설정하려는 값이 몇인지 미리 볼수 없어 불편했습니다.

그니까 해당 값을 입력할때 꼭 마우스 버튼을 놔야 입력하려는 값이 몇인지 뜹니다.

그리고 마우스 설정 중 OS 설정에서 휠스크롤의 기본값이 1로 돼있습니다.

(참고로 윈도우 Default는 3)

때문에 뭣모르고 DPI나 폴링레이트 같은걸 설정한 뒤 적용을 누르면 휠 스크롤값이 1이 됩니다.

이 부분은 수정이 필요해보입니다.

추가로 DPI 설정을 할때 안쓰는 단계는 비활성화 시킬 수 있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 기타 -

DPI 단계 확인 LED가 없는건 아쉽습니다.

물론 DPI를 바꾸면 LED색이 바뀌면서 몇단계로 바뀌었는지 알려주기는 하지만,

직관적이지는 않으니까요.


= 마무리 =


오늘 알아본 마우스는 제닉스의 스톰X M3 SE였습니다.

편안한 팜그립과 고성능의 3360 센서, 그리고 접근성 좋은 추가 버튼.

이 모든걸 상당히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마우스였습니다.

마우스 자체의 사용감은 참 좋았으나,

소프트웨어 부분에서 조금씩 불편했던 점들이 있어 좀 아쉬웠습니다.

허나 소프트웨어같은 부분은 업데이트를 통해 개선할 수 있고,

사용하는데 직접적으로 큰 문제가 있는 부분은 아니기 때문에

조금 불편을 감수한다면 별 무리없이 쓸 수 있을것 같습니다.

결론은 크게 흠잡을 곳 없는 편-안한 마우스 입니다.


지금까지 코끼리였습니다.

긴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리뷰는 다나와와 제닉스에서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