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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uter/키보드

히익! 변태키보드! TEX 비틀 블루 미니 키보드 갈축 리뷰

<이름이 참 짧다.>


안녕하십니까.

컴하는 코끼리입니다.

오늘 알아볼 키보드는 TEX Beetle 블루 미니 키보드 입니다.


TEX Beetle Blue mini keyboard?


제품 스펙
제품 명

TEX 비틀 블루 미니키보드

인터페이스 USB
접점 방식 기계식
스위치

체리 청축, 갈축

스위치 수명 5000만회
키캡 ABS 한영 레이저 키캡
폴링레이트 ???
최대 동시입력

무한 동시입력

키 레이아웃 66키
무게 760g
크기

297 x 124 x 35 mm

색상 블랙 & 블루
AS 기간

무상 1년

가격

정가
123,000원


비틀 블루 미니 키보드는 TEX에서 제조하는 미니 기계식 키보드로

크기는 포커 키보드와 비슷하나 우측하단에 방향키, 기타 특수키들이 자리잡고 있어

기존 포커 키보드들보다는 비교적 덜 마니악한....

... 키보드입니다.

비교적.. 덜..

예.. 그래도 항상 풀배열이나 텐키리스만 써오던 사람들이 보기엔 충분히 마니악한 키보드이죠.

그런 키보드를 이번에 저렴하게 구할 기회가 생겨 구매해봤습니다.

이미 FC660M이라는 미니 키보드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적응하는데 크게 문제가 생기진 않을거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참고로, 제가 이번에 갖고온 키보드는 갈축입니다.

그럼 지금부터 언박싱과 함께 키보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박스는 전체적으로 검은색이며,

전면엔 영문 버전인 실버색이 인쇄돼있습니다.

(국내는 블루)


TEX beetle


사실 국내에 유통되는 키보드도 이렇게 실버였으면 좋지 않았을까.. 라고 생각해봅니다.


측면엔 사용하는 스위치와 배열, 하우징 색상, 모델명, 시리얼 넘버가 적혀있습니다.


아래엔 제품의 간단한 스펙들이 적혀있습니다.


개봉전 밀봉씰이 있습니다.


개봉.

상당히 패키징이 잘돼있습니다.


Thanks for choosing the TEX mini keyboard!

TEX 미니 키보드를 선택해줘서 고맙댑니다.

나도 싸게 TEX 키보드를 써볼 수 있게 해줘서 고마워 ^^7


키보드를 꺼내면 "SCREW UP"이 뒤집혀서 인쇄돼있습니다.

뭔가 심오한 느낌의 패키징입니다.


열면 케이블이 짠하고 나옵니다.


구성품은 키보드, 케이블.

단 2개입니다.

그 흔한 키캡 리무버나 설명서도 없습니다.


전체적인 모습


※ 조금 나중에 찍은거라 습관대로 스페이스바가 뒤집혀있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참. 이쁩니다.


미니 키보드이지만 fn과의 조합으로 대부분의 키를 입력할 수 있습니다.


우측 상단엔 TEX로고가 있습니다.


키캡 폰트의 디자인이 상당히 마음에 듭니다.


우측 하단 배열.

방향키 덕분에 참 괴랄해졌습니다.


캡스락에는 초록색 LED가 들어오며 LED를 따로 빼놓은 덕분에 LED구분이 상당히 잘됩니다.


스탭스컬쳐2가 적용돼있습니다.


케이블은 미니 5핀을 사용합니다.


그리고 사진찍으면서 안건데, 키캡의 사출흔적이 상당히 거슬립니다.


키보드 밑면 모습입니다.

사방에 미끄럼방지 패드가 잘 부착돼있습니다.


비틀의 키 스왑 옵션입니다.

L1부터 L5까지는 사진에 보이는 옵션으로 설정하면 됩니다.

L6, L7은... 도저히 뭔지 모르겠네요.


높이 조절 틸트 다리의 모습입니다.

TEX라는 로고가 인상적이지만..

미끄럼 방지 패드가 없는건 아쉽습니다.


다리를 사용했을시 모습.


케이블은 평범한 고무케이블에, 금도금, 노이즈 방지 필터가 적용돼있습니다.

그리고 독특하게 미니 5핀 부분이 꺽여있습니다.


키캡을 몇개 분리해봤습니다.


스위치는 체리스위치를 사용하며, 정방향 채결 입니다.


스테빌라이저는 모두 체리식 스테빌라이저를 사용합니다.


키캡을 살펴봅시다.


키캡은.. 얇고 ABS재질에 레이져인쇄라 영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하지만 스위치와의 채결력이 좋아 스위치를 잡아주는 느낌은 좋습니다.


<타건 및 간단리뷰>



= 총 평 =


- 키감 -

역시 미니키보드...

키감이 좋습니다.

보통 키보드가 커질수록 보강판을 꽉 못잡아줘서 중앙부로 갈수록 통울림같은 잡소리가 심해지는데,

얘는 원체 작으니 전반적으로 다 잘 잡아줍니다.

허나, 흡음재가 없어서 키보드를 강하게 키면 거슬리지 않는 선에서 약간의 통울림이 들립니다.

하지만 매우 강하게 쳐야 조금 나는 정도라, 실사용에서는 안들린다고 봐도 무방할듯 싶습니다.

그리고 스위치 선별을 잘한건지,

아님 그냥 뽑기운이 좋은건지 대부분의 키보드에서 한두키 정도에서는 들린다는 스프링소리도 전혀 안들립니다.

스테빌라이저도 최소한의 이질감만 느껴질뿐 철컹임도 적고 키감도 아주 좋습니다.

그야말로 최고의 키감.


- 장점 -

.최고의 키감.

.미니 키보드임에도 방향키가 존재.

.두꺼운 알루미늄 상판.


- 단점 -

.너무 작은 우측 쉬프트.

.두께가 얇고 오염에 취약한 레이저 인쇄 방식의 키캡.

.미흡한 미끄럼 방지.

.존재하지 않는 기타 구성품.


= 마무리 =


오늘 알아본 키보드는 TEX Beetle이었습니다.

작은 크기에서 맛볼 수 있는 방향키.

최소한의 크기를 유지하면서 방향키를 넣다보니 쉬프트가 상당히 작아졌지만

왼쪽 쉬프트를 즐겨쓰는분들이라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듯 싶습니다.

오른쪽 쉬프트를 많이 쓰는 분이라면...

그저 애도 할 수 밖에 없을것 같네요.

이 키보드가 국내에서 인기가 없어서 그렇지,

언젠가 이 키보드를 타건할 기회가 생긴다면 한번쯤 타건해보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모름지기 기계식 키보드라면 이런 키감을 갖고 있어야 한다는 기준을 제시해줄것 입니다.


지금까지 코끼리였습니다.

긴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리뷰는 개인이 제품을 직접 구매 후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