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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uter/마우스

마우스 모양의 사운드 카드인가? Creative 사운드 블라스터X Siege M04 리뷰


안녕하십니까.

컴하는 코끼리입니다.

오늘 알아볼 제품은 크리에이티브 사운드 블라스터X Siege M04입니다.


Creative Sound BlasterX Siege M04?


사운드 블라스터X Siege M04는 사운드카드로 유명한 크리에이티브에서 제조한 마우스입니다.

때문에 이 마우스가 처음 세상에 나왔을때 우스게 소리로 마우스 모양의 사운드 카드이냐는 얘기들이 있었지요.

하지만 단순히 그렇게 웃고 넘기기엔 이 마우스에는 많은 장점들이 있습니다.

우선 픽사트의 최고성능의 센서인 PWM3360 센서를 사용하며,

마우스 곳곳에 은은한 RGB LED가 나와 사용자에게 보는 즐거움을 주죠.

그리고 5000만회의 강력한 내구성을 자랑하는 옴론 스위치를 사용했으며,

32bit MCU를 사용해 보다 강력하고 정확한 성능과 매크로 기능을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게 어느 기업이 처음으로 만든 제품의 경우 여러 이유로 인해 실망하거나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많은데,

과연 크리에이티브는 그런 선입견, 편견을 깨부수고 저에게 만족감을 줬을지.

지금부터 언박싱과 함께 마우스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박스 패키징 모습입니다.

전형적인 게이밍 마우스의 패키징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개봉


구성은 마우스 본체, 사용설명서, 보증서가 있습니다.


전반적인 모습.

오른손 전용 마우스 답게 한쪽으로 기울거 있으며,

디자인은 기존의 마우스들과는 사뭇 다른 디자인을 갖고 있습니다.


DPI는 3단계로 구성돼있으며, DPI 변경버튼과 휠 사이의 LED도 구분 할 수 있습니다.


마우스 양쪽엔 미끄럼 방지를 위해 고무 처리가 돼있으며,

측면엔 앞으로, 뒤로 버튼과 함께 스나이퍼 버튼이 추가로 있습니다.


마우스 한쪽에 마우스의 제품명인 M04가 적혀있습니다.


다른 마우스들과 달리 마우스 밑면에 아무런것도 안적혀 있습니다.

센서 위치는 거의 가운데에 있으며, 마우스 피트도 큼지막하게 4개가 붙어있습니다.


케이블은 꼬임방지 케이블을 사용하며, 포트는 금도금없이 평범한 USB 포트를 사용합니다.


기타 구성품.

별거 없습니다.


그립시 모습


LED 효과 모습


LED설정 창입니다.

다양한 설정이 가능하며, 커스텀 설정도 가능하긴 한데.

커스텀 설정은 제약이 커서 활용도가 낮습니다.


성능탭입니다.

DPI는 100부터 12000까지 100단위로 설정이 가능하며,

총 3단계에 스나이퍼 DPI까지 4단계로 조절이 가능합니다.

가속도, 감속도와 함께 폴링레이트, LOD, 수직 보정등을 설정 할 수 있습니다.


버튼 설정입니다.

대부분의 키들을 설정 할 수 있으며, 왼쪽 버튼 클릭 명령은 필수로 있어야 합니다.


매크로 녹화창입니다.

마우스 좌표는 안되고, 키보드, 마우스 버튼을 녹화할 수 있습니다.

지연속도가 1ms일때 최대 103키까지 녹화가 가능합니다.

그것보다 지연속도가 느려지면 명령이 추가되는지 최대 녹화수가 줄어듭니다.


소프트웨어 설정창입니다.

펌웨어 업데이트 및 어플리케이션 업데이트를 할 수 있습니다.



= 총 평 =


-크기 및 그립감-

크기는 보통의 게이밍 마우스 처럼 큰편이나,

폭은 조금 좁은편이라 폭이 넓은 마우스를 쓰던 유저는 좁다고 느낄수도 있습니다.

저도 전에 쓰던 마우스가 넓은편이라 처음엔 좁게 느껴졌는데,

쓰다보니 어느정도 적응돼서 꽤 만족하는 그립감을 보여줍니다.

손이 작은 사람이라면 그립에 한계가 있을 수 있으며,

가장 편했던 그립은 팜그립이었습니다.

그리고 표면 코팅이 UV필터라 비교적 손 기름에 강합니다.


-버튼 및 클릭감-

처음 써보는 5000만회 스위치라길래 클릭감이 많이 다를거라 생각했는데.. 평범합니다.

오히려 5000만회 스위치 치곤 조용하다고 할 수 있겠네요.

휠 버튼은 보통의 버튼보다는 약간 구분감이 강하고, 소리도 조금 둔탁합니다.

제 기준에서는 나쁘지 않은 느낌입니다.

측면 버튼의 경우에는 언제나 그렇듯 상당히 깊은 느낌이 들며,

앞으로, 뒤로 버튼이 서로 조금 다른 느낌이 듭니다.

뒤로 버튼이 좀더 깊은 느낌..?

스나이퍼 버튼은 실제로 사용할때 너무 멀어서 활용도가 적었습니다.

마지막으로 DPI버튼은 좀더 빡빡하거나, 돌출되지 않게 디자인 했더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가끔 마우스 커서 속도가 빨라지길래 왜 그런가 봤더니 가끔 실수로 DPI 버튼을 누르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소프트웨어-

소프트웨어의 LED 설정은 묘하게 불편합니다.

번역이 잘못된건지.. 쓰다보면 어떤걸 설정하는건지 알겠지만, 그게 왜 그런 이름을 갖고 있나? 싶은 설정들이 있습니다.

성능탭은 만족합니다.

여러 마우스를 써보면서 충분히 넣을 수 있는 설정인데 왜 없을까.. 싶었던 설정들이 대부분 들어있습니다.

수평 보정의 정도를 설정할 수 있었다면 더 좋았을거라 생각됩니다.

버튼 할당 설정은 달리 깔게 없습니다.

간단한 키보드 설정정도는 매크로 없이 설정이 가능하고,

굳이 좌클릭에 좌클릭 명령을 안넣고 다른 명령을 넣을 수 있다는것도 큰 장점인것 같습니다.

매크로는 녹화할 수 있는 명령은 103키까지 됩니다.

상당히 여유로운편이라 볼 수 있는데,

여기서 지연시간이 1ms가 아닌 2ms이상이 되면 명령이 추가가 되는지 26키로 제한됩니다.


-기타-

솔직히 한두푼하는 마우스도 아닌데...

마우스 피트 여분정도는 넣어주지.


= 마무리 =


오늘 알아본 키보드는 Creative 사운드 블라스터X Siege M04이었습니다.

외관도 RGB LED에 UV코팅, 무난한 오른손 잡이 마우스로 마음에 들고,

성능또한 3360센서이니 뭐 달리 설명할 필요가 있나 싶습니다.

소프트웨어의 경우 조금 아쉬운점들이 있었지만. 그래도 대부분 만족하며 썼습니다.

다만 마우스 수평 문제로 AS를 한번 받았는데,

AS 받은 후에도 덜하긴 하지만 수평문제가 있었습니다.

천패드라면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알루미늄이나 강화유리 패드를 쓴다면 조금 고민해 볼 필요가 있을것 같습니다.

물론 저 둘은 쓰다보면 마우스 피트가 닳으니 금방 수평을 찾겠지만요.


결론은 제 개인적으로 가격대비 이정도 완성도라면 충분하다. 라는 느낌입니다.

첫작인데 이정도면.. 엄청나네요.

근데 이렇게 써놓고 보니 OEM 주문인건 아니겠죠?


지금까지 코끼리였습니다.

긴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리뷰는 개인이 제품을 직접 구매 후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