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컴하는 코끼리입니다.
오늘 알아볼 주제는 카메라의 저장장치.
SD카드입니다.
SD카드?
SD카드는 Secure Digital card의 준말이며,
제목에는 카메라를 위한 SD카드라곤 했지만,
스마트폰, 블랙박스, 옛날에는 mp3, mp4 등에도 많이 사용하는 저장장치입니다.
많은 기업들에서 사용하고 거의 표준화된 규격이라 가격도 상당히 저렴한편입니다.
(PC에 사용되는 HDD, SSD에 비하면 비싸보이지만, Cf나 메모리 스틱에 비하면 저렴하다는걸 알 수 있습니다.)
SD카드는 크기에 따라 nomal, mini, micro로 나뉘는데,
카메라에 사용되는 규격은 대부분 nomal이기 때문에 nomal에 대해서만 언급하겠습니다.
물론 micro에 어댑터를 끼워서 사용해도 되긴 하지만, 굳이 그렇게 할 필요는 없으니까요.
(그리고 의외로 어댑터가 잘 고장납니다.)
SD카드를 고르기 전 본인의 카메라가 어느 스펙의 SD카드까지 지원하는지 알아야 합니다.
이건 a6000의 SD카드 지원에 대해 적어놓은 내용입니다.
소니 카메라답게 메모리 스틱을 지원하긴 하지만 SD카드를 지원하는데 굳이 돈을 더 줘가며 메모리 스틱을 쓸 필요는 없겠죠.
보면 SD, SDHC(UHS-I), SDXC 메모리 카드(UHS-I)를 지원한다고 나와있습니다.
앞에 SD, SDHC, SDXC는 용량을 따질때 씁니다.
SD는 보통 4GB 이하, SDHC는 32GB 이하, SDXC는 32GB 초과의 용량을 나타냅니다.
SDXC의 경우엔 계속 최고 용량이 갱신되긴 하지만 제가 글을 쓸때엔 1TB가 가장 크다고 합니다.
물론 실제로 판매되는건 아니고,, 실 판매 제품으로는 512GB가 가장 큽니다.
그 512GB마저도 상당히 가격대가 비싸기 때문에 보통은 128GB, 64GB, 32GB를 주로 사용합니다.
128GB, 64GB는 32GB보다 크기때문에 SDXC, 32GB는 SDHC라고 합니다.
허나 이렇게 실컷 설명했지만.. 실상 SD카드 지원 여부를 보면 정확한 용량은 안적혀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 때문에 128GB는 조금 검색을 해본 후 구매하는게 좋습니다.
64GB는 SDXC를 지원한다는 문구가 적혀있으면 당연히 지원하니 신경안써도 됩니다.
+아, 개인적으로 SD 용량은 2000만 화소로 갈린다고 생각합니다.
2000만 화소보다 작으면 32GB.
2000만 화소보다 크면 64GB.
....
제가 보기에 그렇다는겁니다 핳핳핳
만일 영상 촬영이 많다면 화소 상관없이 64GB로 가는게 덜 암걸립니다
UHS는 SD카드의 이론상 최고 쓰기 속도. 즉 대역폭를 말합니다.
그 옆에 있는 U1, U3는 최저 쓰기 속도를 말합니다.
U1는 최소 10MB/s이상, U3는 최소 30MB/s를 의미하지요.
때문에 4K영상을 녹화할 수 있는 카메라가 아니라면 굳이 U3를 살 필요는 없으나,
사고 싶으면 사도 상관은 없습니다.
그러나 4K 영상을 찍는 카메라라면 꼭 U3를 사야합니다.
UHD-II의 경우엔 U3만 있는데, 원채 속도가 빨라서 최저 30MB/s는 기본으로 지원하는가봅니다.
여담으로 class라는것도 있는데, class는 UHS 이전에 사용하던 스펙으로,
class 옆에 붙는 숫자가 최저 쓰기 속도입니다.
즉 class 4면 최저 4MB/s.
최고 스펙인 class 10이면 최저 10MB/s인것이죠.
근데 요즘 나오는 SD카드는 대부분 class10은 기본으로 깔고 들어가기 때문에 크게 신경 안써도 됩니다.
그리고 지원 목록에는 없지만 살펴보면 좋은것들이 몇 더 있습니다.
우선 저장방식을 살펴보는게 좋습니다.
어떤 목적으로 사용하던 똑같으나.. 갑자기 저장장치가 뻑 나가면 빡치겠죠.
물론 요즘와서는 다 비슷비슷하다곤 하지만...
흠흠...
여튼, SLC와 MLC, TLC라는게 있는데,
SLC는 셀 하나에 1비트를, MLC는 2비트, TLC는 3비트를 저장합니다.
때문에 TLC는 싸고, 용량을 늘리는데 수월하지만 비교적 성능이 안좋고 수명도 짧습니다.
SLC는 안정성이 높고 성능도 좋지만, 더럽게 비싸고 용량을 늘리는데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보통 그 중간인 MLC를 많이 선호하지요.
그런데 SD카드를 검색하다보면 SLC인지, MLC인지, TLC인지 안나와있는 경우가 많은데,
그럴땐 대부분 TLC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MLC 방식을 사용하는 SD카드가 흔하지도 않고, 사용한다는것 자체만으로 큰 장점이기때문에 제조사에서 크게 어필을 하기 때문이죠.
2번째로 배속이란게 있습니다.
배속은 사실 안봐도 상관이 없는게... 원래 CF카드에서 사용하는 단위입니다.
CD에 비해 몇배 더 빠른가. 를 배수로 적어준것인데,
그걸 CF카드가 아닌 SD카드에 적어준것입니다.
그래서 해당 스펙을 적어 놓는 경우도 적거니와.. 보통 적어놓는 SD카드는 상당한 고 스펙을 갖습니다.
마지막으로...
기승전
☆브랜드☆입니다.
뭐 요즘은 누가 치킨게임하는 바람에 반도체 시장에 남은 회사들이 별로 없긴 하지만,
그래도 걸를껀 걸러야됩니다.
가능한 인지도 있고 사용평이 많은 제조사의 제품을 사는게 좋겠지요.
그리하여... 저도 다음달쯤에 SD카드를 하나 사려고 합니다.
헣헣헣.
SD카드 사려고 좀 알아보던 도중에 한번 글 써봤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제 글은 야매느낌이 풍만하지만 누구 한명이라도 이 글을 보고 도움이 됐으면 좋겠네요.
지금까지 코끼리였습니다.
긴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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