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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ture/카메라

카메라 찍을때 간단 (야매) 팁들


※ 시작전 알립니다.

1. 전 전문가가 아닙니다. 정말 야매한 팁들만 있으니 걸러보십쇼

2. 이 글은 오로지 글로만 이루어져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컴하는 코끼리입니다.

제 4일된 메인카메라. SONY a7 리뷰를 준비하다가 머리 터질거 같아서 쉬는겸(?) 뻘글 하나 씁니다.


바로 사진찍을때 몰라도 상관은 없지만 알면 좋은 야매팁.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1. 최소한 셔터스피드, 조리개, iso의 이해도는 갖고 시작하자

간혹보면 저 셋에 대해 전혀 이해를 못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뭐.. 몰라도 P로 놓고 쓰면 되긴 하지만 그래도 비싼 돈 주고 산 카메라인데 P로만 놓고 쓰기엔 아깝잖아요?

저 셋에 대해선...

다른글 찾아보세요

안그래도 여기다 적으려 했는데 적다보니 1000자가 넘어가버리네요

아님 나중에 기회되면 적는걸로...


+그리고 카메라를 처음 샀다면 강의를 듣는건 선택이라고 생각하지만,

카메라 설명서를 읽는건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카메라 제조사나 년도별로 특정 기술을 부르는 명칭이나 위치들이 다르기 때문에 카메라 조작하면서 정독하는게 필요합니다.


2. 조리개는 웬만한 경우엔 최대개방

가끔 특별한 경우가 있긴 하지만 그건 3번에서 다루고...

그 특별한 경우가 아닌 이상 그냥 최대개방으로 하는게 뒷배경 날림도 잘되고 분위기 있어보입니다.

그리고 iso감도나 셔터스피드 확보에도 도움이 되죠.


3. 특별한 경우에는 F8.0

F8.0은 조리개값을 말합니다.

제가 말하는 특별한 경우는...

삼각대를 이용한 야경을 찍거나, 단체사진을 찍는다던가 할때를 말하죠.


삼각대를 이용한 야경의 경우엔 셔터스피드는 제한을 받지 않기 때문에

보통 렌즈가 가장 높은 선예도를 보여주는 F8.0에 놓고 찍습니다.

물론 절대적인건 아닙니다. 어디까지나 야매니까요.

단체사진의 경우엔 조리개를 너무 열어놓으면 끝에 있는 사람은 초점이 안맞는 경우가 생깁니다.

어느정도~ 맞는 경우는 있겠지만 그래도 끝에 있는 사람은 좀 섭섭하겠죠.

그래서 심도를 깊게하면서도 이왕 깊게 하는 김에 렌즈의 최고 선예도를 뽑아주는것이죠.


4. 삼각대를 이용해서 야경을 찍을땐 손떨방을 꺼주자

손떨방은 사람이 카메라를 들고 찍는걸 전제로 만든 기술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삼각대에 카메라를 올려놓고 장노출을 시키며 야경을 찍게 되면 오히려 사진이 떨릴 수 있지요.

그렇기 때문에 손떨방을 꺼주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겸사겸사 바디내 타이머를 사용해주는것도 좋습니다.


5. LCD에 3분활 격자를 켜주자

구도를 잡기 어려울땐 3분할 격자의 만나는 부분.

즉 1/3이나 2/3지점에 피사체를 놓고 찍으면 얼추 그럴싸해보이는 사진이 나옵니다.

어찌보면 구도의 기본이죠.


6. 본인의 한계를 알자

카메라를 들고 찍을때 본인이 셔터스피드 몇까지 버티는지 아는게 중요합니다.

저는 보통 집중할때에는 1/10초

평상시에는 1/25초 정도는 무난하게 버티는 편입니다.

그래서 조명이 너무 없는 곳에서는 보통 1/25초로 놓고 집중해서 찍습니다.

이는 바디나 렌즈, 자세에따라 다르기 때문에 상황에따라 알아두는게 편합니다.


7. 애매할때에는 50mm

보통 50mm가 사람이 사물을 볼때 느끼는 원근감과 가장 비슷하다고 합니다.

그러니 편안하고 이질감이 적은 사진을 뽑는데 유리합니다.


+아, 제가 빼먹은게 있네요.

50mm는 풀프레임 기준입니다.

1:1.5 크롭이라면 약 35mm를,

포서드라면 약 25mm화각을 사용하는게 좋습니다.


8. 아웃포커싱은 이렇게

아웃포커싱을 잘 뽑으려면....

화각이 좁고, 조리개가 넓어야합니다.

즉 망원의 밝은 렌즈가 필요하죠.

(제가 소니를 쓰니까 소니기준으로 말하면... SEL70200GM같은 애들이 있죠.)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그렇게 비싼 렌즈를 선뜻 못삽니다.

그래서 렌즈 상관없이 가장 아웃포커싱을 잘 잡아내려면...

찍는 사람은 피사체와 가까워야되고, 배경은 피사체와 멀어야됩니다.

대충 어느 느낌이냐하면..

벽을 앞에두고 눈 바로 앞에 손가락을 두고 본거랑 멀리다 두고 본것.

그 차이입니다.


9. 영상 촬영시 셔터 스피드는 프레임의 2배 빠르게

즉 30프레임이면 1/60초, 60프레임이면 1/120초가 가장 무난한 셋팅입니다.

(참고로 카메라에 따라 1/120초가 없을수도 있습니다. 그럴땐 1/125초로 설정하면 됩니다.)

저것보다 느리면 잔상이 많이 생기고, 저것보다 빠르면 이질감이 느껴지죠.


10. LCD를 믿지마라

흔히 구라 LCD라고 하죠.

화소가 낮고 주변 환경에 따라 밝기나 색감 느낌이 많이 달라져서 LCD만 보고 안심했다간 집가서 웁니다.

해결방법은.....

어떨때 LCD가 이렇게 나오는지 익숙해지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즉 많~이 찍어보세요

물론 많이 찍어도 저같은 경우엔 맨날 낚이지만요 껄껄


11. 피킹을 활용하자.

다른 회사 바디는 잘 모르겠는데..

소니는 피킹 레벨이란걸 지원합니다.

즉 초점이 맞는 모서리를 그래픽으로 표시해주는것인데, 이게 참 용합니다.

확실히 안쓸때보다 버리는 사진이 줄어들지요.


12. 다양한 각도에서 찍자.

물론 뭔가 부끄러운거 압니다.

사실 저도 부끄럽습니다.

근데 다양한 각도에서 찍다보면 어떨때 어떻게 찍으면 잘 찍힌다라는 감이 옵니다.

뷰파인더를 보며 정자세로 찍게 되면 항상 봐오던 높이의 시각이니 독특한 맛이 없죠.

여기서 말하는 다양한 각도는...

쭈구려서도 찍어보고

팔을 위로 쭉 뻗어서도 찍어보는걸 말하는겁니다

추가 팁으로, 저는 보통 작은걸 크게 보여주땐 밑에서 위로

큰걸 작게 보여줄땐 위에서 아래로 찍곤 합니다.


우선은 이정도...

야매 팁 더 생각나면 적겠습니다.



생각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