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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uter/키보드

독보적인 높이. 제닉스 테소로 그램(GRAM) 리뷰



안녕하십니까

올간만에 돌아온 코끼리입니다.


오늘 알아볼 키보드는 낮은 스위치가 인상적인 키보드

제닉스 테소로 그램입니다.


현재 생산되는 대부분의 기계식 키보드에 들어가는 스위치들은

어느정도 높은 높이를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실상 펜타그래프 방식의 키보드가 익숙한 사람은 기계식 키보드는 쳐다보지도 않았지요.


하지만 이번에 제닉스 테소로에서 그램이라는 이름의 키보드로

팬타그래프 유저와 기계식 유저 모두에게 눈길이 가는 키보드를 출시했습니다.


낮은 스위치는 물론이고, 키캡도 기존의 키캡들과는 비교가 안될정도로 낮은 높이를 보여줍니다.

그래서 실제로 외관만 보면 기계식 키보드보다는 펜타그래프 키보드가 아닌가 라는 생각을 갖게 해주죠.


그럼 간단히 스펙을 살펴보고 본격적으로 키보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제품 스펙
제품 명 Xenics Tesoro Gram
인터페이스 USB
접점 방식 기계식
스위치 kailh 로우 프로파일 적축/청축 스위치
스위치 수명 5000만회
키캡 ABS 한영 이중사출 키캡
폴링레이트 1000Hz (1ms)
최대 동시입력 무한 동시입력
키 레이아웃 104키 하단 독자배열
무게 1012g
크기 450 x 140 x 25 mm
색상 블랙/화이트
AS 기간 무상 1년
가격

8월 3일 다나와 기준
123,200원


박스 전면엔 키보드 외관과 특징, 스위치 등이 인쇄되어있습니다.


측면엔 시리얼 넘버와 이 키보드가 어떤 축을 사용하는지 표시되어 있습니다.

박스에는 청, 흑, 갈, 적축이 표시되어 있지만

현재 국내에 유통중인 축은 적축(리니어)만 유통중입니다.

그 외에도 하우징이 블랙/화이트 중 어떤 색깔인지 표시되어 있습니다.


후면에도 키보드 외관과 특징점들이 적혀있습니다.


개봉전 간단히 밀봉씰이 있습니다.

항상 제닉스 키보드는 박스를 여는 결쇠부분에 밀봉씰을 부착하여 개봉하기 힘들었던적이 한두번이 아니였는데,

이번에 개선되어 참 좋습니다.


개봉 모습


구성품은 다음과 같습니다

본체, 탈착 케이블, 청소용 브러쉬, 키캡 리무버, 사용설명서

사용설명서는 영어와 한국어를 포함 다양한 언어로 설명되어 있었으며

내용은 필요한것만 간단히 설명되어 있습니다.


상당히 깔끔한 외관을 갖고 있습니다.

키캡 디자인도 기존의 비슷비슷한 디자인이 아닌

제닉스의 아이덴티티가 살아있는 키캡을 사용했습니다.

LED 색의 경우 지금 전용 소프트웨어를 통해 RGB 255/255/255로 설정해놓았으나

실제 LED는 약간 붉습니다.


지금부터는 키보드의 멀티미디어키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FN 단축키
F1~F5 사용자 프로파일 키 F6 전체 키 잠금
F7 음소거 F8 볼륨 감소
F9 볼륨 증가 F10 재생/일시정지
F11 이전 트랙 F12 다음 트랙
Insert 6키 동시 입력 Delect 무한 동시 입력
Pause 일반/게임 모드 전환 Home 매크로 키 셋팅
Windows 윈도우 키 잠금 ↑↓(상하 방향키) LED 밝기 조절
←→(좌우 방향키) LED 효과 전환 좌우 방향키 LED 효과 속도 조절(5단계)


윈도우 키에 아무런 표시가 안되어 있지만,

Fn + Windows 조합으로 윈도우키 잠금이 됩니다.


하단 특수 배열은 ANSI 배열이 아닌 독자 배열을 사용하여 키캡놀이가 제한됩니다.


FN은 우측 윈도우키 대신 있습니다


키보드 우측 상단에 위치한 테소로 로고와 상태 확인 LED입니다.

G(게임) 모드, 넘버락, 캡스락 순서로 활성화 여부를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스크롤락은 없습니다.


스탭 스컬쳐의 경우엔 낮은 키캡을 사용해서 그런지 적용되어 있지 않습니다.


측면 마감은 모난곳 없이 평범했으며,

케이블 연결부에는 별다른 기능 없이 깔끔하게 마감되어 있습니다.


키보드 하단엔 시리얼넘버와 제조사, 제품명등이 적혀있습니다.


미끄럼방지 고무 마감은 키보드 각 꼭짓점에 4곳

높이 조절 틸트에 2곳

총 6곳에 모두 잘 마감되어 있습니다.


높이 조절 틸트를 세워봤습니다.

높이는 약간 높은 편입니다.


케이블은 미니 5핀 패브릭 케이블을 사용했으며,

USB 금도금과 노이즈 방지 필터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키캡을 한번 제거해봤습니다.


스위치는 카일社의 로우파일 스위치를 사용한게 상당히 눈에 띕니다.

축의 색깔은 백축같으나 실제론 적축과 같은 리니어 스위치를 사용합니다.


스테빌라이져는 모두 마제식 스테빌라이져를 사용합니다.


지금부터는 키캡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키캡의 품질은 상당히 좋은편입니다.


인쇄의 경우 영문은 물론 한글도 이중사출 방식으로 인쇄되어 있습니다.


이번엔 마제 높이 키캡, 제닉스 그람 키캡, 체리 높이 키캡을 비교해보겠습니다.


제닉스 그람의 키캡이 마제 높이 키캡은 물론 체리 높이 키캡보다도 훨씬 낮다는걸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체리, 마제 키캡을 제닉스 그람에 끼워보니

체리 키캡은 아슬아슬하게 사용 할 수 있었으나,

마제 키캡은 사용자의 습관과 키캡 제조사의 재량에 따라 사용에 지장이 있을수도 있습니다.


지금부터는 전용 소프트웨어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람의 전용 소프트웨어입니다.

기존 제닉스 키보드의 전용 소프트웨어에 비해 상당히 깔끔한 디자인이 눈에 띕니다.


사용자가 특정 키를 선택했을시 모습입니다.

매크로 설정과 함께 키 할당, 프로그램 구동, 사용 불능 등이 활성화 됩니다.


매크로 설정창입니다.

총 60개의 명령을 등록할 수 있습니다.

(ex. 'Z'를 한번 누르면 Z 내림, Z 올림 두개의 명령을 사용합니다.)


키 할당 설정창입니다.

선택한 키를 다른 키로 변경 할 수 있습니다.


백라이트 컬러 설정창입니다.

RGB 숫자로 설정 가능합니다.

LED의 효과가 대부분 붉은편입니다.


백라이트 라이팅 효과 설정창입니다

기본 설정부터 스팩트럼 컬러까지 총 8종의 프리셋을 설정 할 수 있습니다.

스팩트럼 컬러의 경우는 사용자가 커스텀 설정 할 수 있으며,

기본 LED 효과는 물론 숨쉬기 효과, 트리거 효과까지 줄 수 있습니다.




<LED 효과와 타건 동영상>



=총 평=


지금부터 이 키보드의 장단점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단점-

-제한적인 키캡놀이

-완벽하지 않은 LED 흰색 표현


-장점-

낮은 스위치

깔끔한 디자인

한영 이중사출 키캡


-키감-

내부에 흡음재를 넣어서 그런지

기존의 제닉스 키보드에 비해 키감이 많이 단단했습니다.

스위치는 리니어라고 했지만, 스위치 내에 간섭이 좀 있는지

기존의 리니어 스위치처럼 키감이 깔끔하진 않습니다.

그리고 키캡의 높이가 상당히 낮고 스텝 스컬쳐가 적용되어 있지 않아서 그런지

기존의 기계식 키보드 유저들은 이 키보드를 처음 사용할때 약간의 적응기간이 필요 할수도 있습니다

스테빌라이져 키들의 경우 윤할 덕분인지 대부분 괜찮은 키감을 보여줬습니다.

키보드 전반적인 키감이 기존 기계식 리니어 키보드와 상당히 달라

원래 리니어 스위치를 주로 사용하는 사용자이더라도 한번 쯤 타건을 해본 후 구매하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마무리=


오늘 알아본 키보드는 제닉스 테소로 그람이었습니다.

낮은 키캡과 스위치를 사용했으며,

깔끔하고 이쁜 외관이 참으로 마음에 들었던 키보드였습니다.

다만 하단 배열이 독자배열이라 키캡놀이를 하는데 제한적이라

상당히 큰 아쉬움이 남습니다.

앞으로 나올 키보드에서는 ANSI 배열을 볼수 있길 기대해봅니다.


지금까지 코끼리였습니다.


긴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리뷰는 다나와와 제닉스에서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