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러마스터 키보드 스위치의 모습>
<분명 10만원 이하 키보드를 추천한다면서 이미지는 18만원짜리인건 함정>
안녕하십니까
올간만에 돌아온 코끼리입니다.
오늘은 다름이 아니라.. 기계식 키보드 추천이나.. 해볼까 해서 글을 작성해봅니다.
사실 글을 쓰게된 계기가 있는데,
지금 멤브레인 키보드를 하나 준비하고 있습니다.
근데 그 키보드의 상태가 정말 아크로바틱해서,
그런 키보드를 사느니, 차라리 이걸 사라!
라는 의미로 글을 작성해봅니다.
일단 이번글에서는 10만원 이하의 기계식 키보드들에 대해 다뤄볼까 합니다.
그 다음에는 10~14만원.
그 다음에는 14만원 이상의 키보드들을 다루겠습니다.
우선 각자마다 선호하는 키보드의 형태나 특징들이 다 다르기 때문에..
제가 선호하는 키보드는 어떤것인지.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안정된 QC
아무리 제품이 좋다 한들, QC가 불안정하다면 그 제품은 좋은 제품이라고 말하기 힘들것입니다.
2. 적은 통울림
다르게 말하면.. 좋은 키감이 되겠죠.
같은 스위치를 쓰더라도 그 제조사의 하우징 제조 기술과 보강판, 흡음재 유무에 따라 키감이 달라지기 때문에,
같은 스위치를 썼다고 같은 키감이 나오는게 아닙니다.
3. 104키(108키) ANSI 배열
위 배열일때 그나마 키캡 놀이에 제약이 없습니다.
-따지지 않는것.-
1. 백라이트 LED
솔직히 저는 있어도 좋고, 없어도 좋습니다.
2. 텐키리스, 풀배열
풀배열이면 풀배열 나름대로 좋고, 텐키리스는 텐키리스 나름대로 좋습니다.
그럼 추천 시작해보겠습니다.
<아래부터 나오는 이미지들의 출처는 모두 다나와입니다.>
제닉스 타이탄 X (약 7.5만원), 타이탄 V (약 7만원)
10만원 이하 키보드들은 대부분 중국 OEM 키보드인 경우가 많은데,
(위 키보드도 중국산 OEM입니다.)
그 중에서 그나마 키보드 품질이 좋은 편입니다.
타이탄 X는 텐키리스 사이즈에 RGB LED를 사용했으며,
타이탄 V는 풀배열 사이즈에 화이트 LED를 사용했습니다.
둘다 오테뮤 스위치를 사용하며 적, 갈, 청축이 있습니다.
독특하게 스위치 교체가 가능합니다.
기가바이트 Force K83 (약 7.5만원)
10만원 이하의 기계식 키보드에서는 보기 힘든 체리 스위치 기계식 키보드입니다.
가격대비 별볼것 없는 평범하디 평범한 키보드이지만,
훌륭한 기본기를 갖고 있습니다.
스위치는 체리 적, 청축이 있으며
최근 체리 청축의 품질 문제가 계속되고 있으니 구매하게 된다면 적축 구매를 권장합니다.
볼텍스 Type EF (약 8.9만원)
개인적으로 지인들이 10만원 이하로 키보드 하나 추천해달라고 하면 이 키보드를 추천해줍니다.
그만큼 모자른 부분이 없는 좋은 키보드이지요.
축은 체리 적, 갈, 청축이 있으며
이 키보드도 위 키보드와 같이 체리 청축의 품질 문제가 있기 때문에 적축이나 갈축 구매를 권장드립니다.
다빈치 SPAKY (약 10만원)
날 감당할 수 있겠어?...
왜 이딴 소리를 하냐면.....
이 키보드를 유통하던 다빈치 인터내셔널이 망했습니다.
대신 (주)유겐트라는곳에서 AS를 해준다고 하는거 같은데...
그곳의 AS 품질이 얼만큼 되는질 몰라 좀 추천하기가 꺼려집니다.
대신 키보드만큼은 좋은것이.
Ducky社의 Shine 3기반으로 만든 키보드라 참 좋습니다.
참 좋기는 한데, 스테빌라이져가 들어가는 키(ex. 스페이스바, 쉬프트 등)들의 철심소리가 좀 심하다고 합니다.
위같은 단점이 있어도 참 좋은 키보드라 넣어봅니다.
스위치는 KBTalking를 사용했으며 축은 적, 갈, 청, 흑축이 있습니다.
+흐음...+
쿨러마스터 CM STORM QUICK FIRE ULTIMATE Full LED..도..
추천을 할까 말까 해서,
여기다 살짝 적습니다.
일단 키보드 자체는 참 좋습니다.
정말 좋은데,
하단 변태 배열 + 체리 청축의 저주로 인해 저평가 받고 있습니다.
참 불쌍한 키보드입니다.
만약 용산가서 AS 뺑뺑이 돌릴 자신 있으신분이라면..
충분히 추천드릴 수 있는 키보드입니다.
라고 말하니까 욕하는거 같잖아.
이렇게 해서 5개(6개)의 키보드를 추천해봤습니다...
여기서 슬슬 드는 생각.
왜 한성이랑 앱코는 하나도 없나요?
... QC의 상태가 영~아니여서 추천하기에 양심이 찔려서 그렇습니다.
평소에 뽑기운이 넘쳐나서 뭘 사던 양품만 걸리는 사람이라면 도전(?)해볼만 하겠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이라면 별로 추천하고 싶진 않습니다.
앱코의 경우엔 그나마 낫다고 생각했었는데,
최근에 AS받는 사람들의 후기글 올라오는거 보면 제가 잘못생각했다는걸 느껴서 추천에서 뺏습니다.
뭐..
그렇습니다.
그럼 다음에는 10~14만원대의 키보드들을 추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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