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올간만에 돌아온 코끼리입니다.
오늘 알아볼 키보드는 앱코의 미니 배열 키보드.
앱코 해커 K580 키보드입니다.
해커 K580은 이전 카일 스위치를 사용한 K680의 후속 모델 중 하나입니다.
다른 하나는 K585으로 K580과의 차이점은
ABS 레이져 키캡 대신 ABS 이중사출 키캡을 사용했고,
non-LED에서 화이트 LED를 사용했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K580은 앱코 미니 배열 키보드 중에서 염가형 제품에 속합니다.
염가형 제품인 만큼 가격이 저렴한게 상당히 큰 특징이지요.
그럼 간단히 스펙을 살펴본 후 본격적으로 키보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제품 스펙 | |
제품 명 | Abko Hacker K580 |
인터페이스 | USB |
접점 방식 | 기계식 |
스위치 | Outemu 청축 |
스위치 수명 | 5500만회 |
키캡 | ABS 레이져 키캡 |
폴링레이트 | 1000Hz (1ms) |
최대 동시입력 | 6키동시입력 |
키 레이아웃 | 68키 ANSI |
무게 | 544g |
크기 | 337 x 104.3 x 37 mm |
색상 | 블랙 / 화이트 |
AS 기간 | 무상 2년 |
가격 | 6월 25일 다나와 기준 |
전면엔 간단히 제품명만 적혀있습니다.
측면엔 사용한 스위치와 키보드 색상이 표기되어 있습니다.
적혀있는건 청축, 적축, 갈축이 적혀있지만 현재 국내에서는 청축만 판매중입니다.
뒷면엔 제품 외관과 스펙, 특징점들이 적혀있습니다.
개봉시엔 따로 밀봉 씰 없이 개봉됩니다.
개봉 모습.
구성품입니다.
본체와, 케이블, PC방에서 용이하게 사용할 수 있는 스티커, 키캡 리무버, 사용설명서 등이 있습니다.
사용설명서에는 키보드를 사용하는데 필요한 모든 설정이 빠짐없이 적혀있습니다.
키보드의 전반적인 모습입니다.
LED가 없는 제품이라 그런지 요즘 자주 보이는 이중사출 키캡이 아닌,
전부 레이져 인쇄처리된 키캡을 사용합니다.
키 배열은 조금 흔들리며
키캡의 표면은 조금 오돌토돌하게 처리되어 있습니다.
하단 특수키는 평범하며
우측 하단은 미니배열로 인해 윈도우키, 메뉴키 없이 FN키만 있습니다.
방향키의 모습.
이 키보드에는 상태 확인 LED가 유일하게 캡스락만 있는데,
이 캡스락의 상태를 확인하는데 불편함이 있습니다.
(넘버락은 텐키가 없기 때문에 필요가 없고, 스크롤락은 키는 있지만, 상태 확인을 위한 LED가 없었습니다.)
FN 단축키 | |||
ESC | ' 기호 사용 | FN 없이 Shift + ESC | ~ 기호 사용 |
1 ~ = | F1 ~ F12 | O | Print Screen |
Scroll Lock | Scroll Lock | [ | Pause |
] | 계산기 | ; | Home |
/ | End | Page Up | Home |
Page Down | End | Z | 미디어 플레이어 실행 |
X | 재생 / 일시정지 | V | 이전 트랙 |
C | 정지 | V | 이전 트랙 |
B | 다음 트랙 | N | 볼륨 감소 |
M | 볼륨 증가 | , | 음소거 |
멀티미디어 혹은 단축키를 다양하게 갖고 있습니다.
스텝스 컬쳐 2가 적용되어 있는 모습.
측면 마감은 평범했습니다.
하단엔 키보드 시리얼 넘버와 함께 기기명, 인증 번호 등이 적혀있습니다.
케이블이 상당히 잘 고정되는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하단, 틸트 미끄럼 방지 고무 마감이 모두 잘 되어 있습니다.
틸트의 높이는 적당했습니다.
키캡을 한번 제거해봤습니다.
스위치는 오테뮤 청축을 사용했으며
채결은 역방향 채결에 LED는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스페이스바, 엔터, 쉬프트 등에 사용된 스테빌라이져는
모두 체리식 스테빌라이져를 사용했습니다.
키캡은 정말 평범합니다.
평범한 키캡인 만큼 키캡 마감도 모난것 없이 괜찮습니다.
다만 스페이스바의 표면이 일정하지 않게 보였습니다.
외관만 그럴뿐 실제 사용할때 문제가 되거나 하진 않았습니다.
케이블은 일반 고무 케이블을 사용했으며,
미니 5핀을 사용했습니다.
양쪽 포트 모두 금도금 마감이 되어 있습니다.
<타건 동영상>
=총 평=
지금부터는 이 키보드의 장단점, 그리고 호불호가 갈리는 부분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단점-
-아쉬운 동시입력 성능(6키)
-확인하기 힘든 캡스락 여부
-선택의 폭이 좁은 축
-장점-
-다양한 멀티미디어키
-탈착 가능한 케이블
=키감=
개인적으로 지금까지 사용해본 오테뮤 청축 중 가장 키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오테뮤 청축의 느낌을 잘 살렸으며
다른 오테뮤 스위치를 사용한 키보드들에 비해 키감을 잘 잡아주는 느낌이었습니다.
허나 청축이라 상대적으로 덜 들렸을뿐 스프링 소리(혹은 통울림)가 났습니다.
=마무리=
오늘 알아본 키보드는 앱코 해커 K580이었습니다.
국내에 몇 안되는 미니배열의 키보드였으며,
그 미니배열 키보드에 맞게 케이블 탈착이 되는 섬세함을 보여준 키보드였습니다.
다만 특수한 경우가 아닌 이상 사용상에 문제는 없는 부분이었으나..
동시입력이 6키밖에 안되는게 참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자사의 다른 미니 배열 키보드는 다 무한 동시 입력을 지원하는걸로 알고 있는데,
왜 580만 6키 동시입력인지 아쉽네요.
그것만 빼면 전반적으로 마음에 들었던 키보드였습니다.
지금까지 코끼리였습니다.
긴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리뷰는 쿨엔조이와 앱코에서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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