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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ture/카메라

후지필름 X-T10 + XC 16-50mm 후기


18.06.18 내용 추가


안녕하십니까.

컴하는 코끼리입니다.

오늘은 후지필름 X-T10의 후기를 남겨보겠습니다.


FUJIFILM X-T10?

+

XC 16-50mm f3.5-5.6 OIS II?


근데 말이 좋아 후기지.

수박 겉 핥기 수준도 아니고 거의 수박 껍데기 쳐다본 수준으로만 써봐서..

많은 기대는 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해봤자 한 3~4일정도 사용한게 전부라 깊고 다양한 환경에서 사용해보질 못했습니다.


카메라 스펙 보기


렌즈 스펙 보기


스펙으로 적을 내용이 너무 많아서 링크로 대체합니다.


외관은 이렇게 생겨먹었습니다.


아래는 이 카메라의 샘플 사진입니다.

전부 원본 사진으로 업로드 했기 때문에 클릭시 주의하세요.

부득이하게 10MB가 넘는 사진들은 약간 용량 조절을 했습니다.


< 원본 보기 l 50mm(35mm 환산 : 75mm) l 1/60s l f5.6 l iso640 >


< 원본 보기 l 50mm(35mm 환산 화각 : 75mm) l 1/60s l f5.6 l iso800 >


< 원본 보기 l 45mm(35mm 환산 화각 : 68mm) l 1/320s l f5.6 l iso200 >


< 원본 보기 l 16mm(35mm 환산 화각 : 24mm) l 1/60s l f3.5 l iso640 >


< 원본 보기 l 50mm(35mm 환산 화각 : 75mm) l 1/15s l f6.4 l iso1250 >


< 원본 보기 l 50mm(35mm 환산 화각 75mm) l 1/15s l f5.6 l iso1600 >


샘플사진이 이런거밖에 없어서 죄송합니다 허허허..




= 총평 =


우선 카메라를 사용할때의 조작감은...

제가 익숙치 않아서 그런건지 애매합니다.

다이얼이 많아서 사용할때 꽤 직관적이고 편할거라 생각했는데.

몇몇 다이얼이 너무 잘돌아가는 탓인지 불편했던 적이 더러 있었습니다.

특히 조리개 조절하는게 불편하다고 느꼈는데.

16-50 렌즈를 써서 그런게 아닐까 생각됩니다.

18-55와 같이 조리개링이 있는 렌즈를 쓴다면 훨씬 편했을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결과물은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렌즈가 번들렌즈인만큼 조리개를 최대개방해도 어두워서 iso값이 쫙쫙 치고 올라갈때가 있었는데.

6400까지는 정말 훌륭한 결과물을 보여줬습니다.

6400보다 높은 값은 확장 iso이기도 하고 auto iso로는 바로 안되고,

사용자가 직접 해당 iso 설정을 해줘야하기 때문에 불편했습니다.

애초에 6400보다 iso값이 높아지면 노이즈 생기는게 급격히 심해져 잘 사용하지도 않았고요.


색감에 대해서는.. 넷상에서만 봐오던 후지의 색감을 실제로 맛볼 수 있었습니다.

굳이 후지 필름 시뮬레이션을 안쓰고 찍어도 사진 찍을때의 그 느낌을 잘 담아내줬습니다.


그립감에 대해 말을 하자면...

휴대성을 강조한만큼 한손으로 들수 있으면 좋을텐데.

가벼운 축에 속하는 렌즈를 꼈음에도 한손으로 들었다간 놓칠것만 같은 그립감을 보여줬습니다.

애초에 다이얼이나 버튼의 위치만 봐도 이건 양손으로 잡고 찍으라는 느낌을 강하게 줍니다.

그래서 두손으로 잡고 찍으면 괜찮은가.. 라고.. 물으면..

글쎄요. 손이 한-참 남습니다.

t1보다 가볍고 작게 만든다는건 알겠는데.

짜피 렌즈 끼우고 다닐텐데 그립부를 이렇게 날려먹었어야 했나 싶습니다.

그렇다고 주머니에 넣겠다고 렌즈 빼고 따로 주머니에 넣었다가 다시 꺼내서 쓸일도 없을테고.

찾아보니 X-T20도 디자인이 크게 바뀌진 않은거 같더라고요.

예.. 음...


그립감 얘기가 나온김에 외관에 대해서도 말하자면..

달리 깔게 없습니다.

그냥 이뻐요.

XC 16-50말고 XC 14-45같은걸 사서 디자인용으로 써도 될것 같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이쁩니다.

물론 가격이 좀 있으니 정말로 그렇게 쓰기엔 비싸겠지만요.


렌즈에 대해 얘기를 하면..

손떨방이 꽤 잘되는 편이고 렌즈 해상력은 뛰어나진 않지만 평범하게 나옵니다.

그리고 뭣보다 최소촬영거리가 꽤 짧습니다.

광각일때 15cm, 망원일때 35cm인데..

이정도면 가까이 못가서 답답하다고 느끼는 경우는 거의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바디 재질이 이제...

몸통부터 마운트까지 전부 플라스틱입니다.

좋게 말하면 가벼운데. 나쁘게 말하면 그냥 좀 그렇습니다.

근데 이게 중고로 11만원이라는게 함정이죠.

다른 마운트에서는 8만원이면 구할 렌즈인데...

흠좀무


= 마무리 =


오늘 알아본 카메라는 후지필름의 X-T10이었습니다.

고작 며칠 사용해보고 이것저것 적어보려하니 정말 안적히네요.

그러다보니 실제 사진 결과물에 대한 얘기보단

카메라 사용감에 대해 많이 적게된 후기였던거 같습니다.

그래서 간단히 요약을 해보자면..

이쁘고 노이즈 억제가 꽤 뛰어난편이라 적당한 번들껴서 막써도 좋을 바디입니다.

거기다 후지는 펌웨어 업뎃을 상당히 후하게 해주니까.

조금 구세대 바디 사서 써도 오랫동안 즐겁게 쓸거 같아요.


지금까지 코끼리였습니다.

부족한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 리뷰는 친구의 카메라를 잠시 뺏어서 작성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