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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uter/키보드

생애 첫 SA프로파일. MIAMI NIGHT 120 SA PBT KEYCAP SET 포토 간단 리뷰


안녕하십니까.

컴하는 코끼리입니다.

오늘 알아볼 키캡은 MIAMI NIGHT 120 SA PBT KEYCAP SET입니다.


MIAMI NIGHT 120 SA PBT KEYCAP SET?



MIAMI NIGHT 120 SA PBT KEYCAP SET는 SA프로파일 키캡임에도 PBT를 사용한 키캡입니다.

보통 SA프로파일이면 ABS 재질인게 보편적이라 꽤 반갑습니다.

PBT SA프로파일 키캡임을 감안하면 73,000원이라는 가격이 저렴해보이기까지 하는 묘한 매직을 보여주지요.

구성은 스페이스바로 인한 키캡놀이 제한이 아니라면 호환에 문제가 없을정도로 정말 후한 구성을 갖고 있습니다.

좌쉬프트를 1개 더 주기까지 해서 FC660M에도 사용가능합니다.

여담으로 원래는 필코 SA 키캡을 사려했는데.

키캡 제조사가 필코인만큼 체리키보드에는 호환이 안돼서(스페이스바, 캡스락)

이 키캡을 구매하게 됐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언박싱과 함께 키캡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포장은 무심한 무지박스에 포장돼있습니다.


측면엔 이 키캡이 어떤 키캡인지 적혀있습니다.


구성이 참 알찹니다.


체리 G80-3494에 채결해봤습니다.


아. 겁나 이뻐요.

근데 SA프로파일이어도 나름대로 스텝스컬쳐가 적용돼있는데

이 키캡은 가장 윗열과 그 다음열.

그러니까 펑션열과 숫자열을 뺴면 모두 높이가 같습니다.


품질은 사실 기대 이하였습니다.

PBT이기는 하지만 확실히 73,000원이란 가격이 저렴한 가격대는 아닌지라 꽤 준수할거라 생각했는데..

스페이스바는 빛에 반사시켜보면 울퉁불퉁한게 보이고.

사출흔적도 꽤 보이며.

채결느낌도 영 좋지 못합니다.


<타건 영상>


= 마무리 =


오늘 알아본 키캡은 IAMI NIGHT 120 SA PBT KEYCAP SET였습니다.

필코 키캡이랑 얘랑 고민하다가 몇몇 이유로 인해 이걸로 샀는데...

(이유라 하면 우선 그냥 외관이 마음에 들고, 호환성이 좋고, PBT라는 재질때문입니다.)

호환성에 문제가 있는게 아니라면 그냥 필코 키캡을 사는게 더 정신건강에 좋아보입니다.

생각보다 채결력이 안좋아서.

(여기서 말하는 채결력은 단순히 잡아주는 힘이라기보단 채결되는 느낌을 말합니다.)

키보드 본연의 키감을 깎는 느낌이 듭니다.

흔히 저가형 PBT키캡에서 이런 느낌이 들곤 하는데..

7만원이나 하는 키캡에서 이러니 조금 당황스럽네요.

SA프로파일이라 그런가.. 라는 생각이 들다가도

좀.. 그렇습니다.

ㅠㅠ...

그리고 SA프로파일에 대해서 조금 얘기하자면..

높다는걸 알면서도 샀지만..

정말로 높습니다.

하필 이 키캡을 사용한 키보드가 원래 높이가 조금 있는편인 G80-3494라서 더 높다고 느껴지는데..

때문에 팜레스트를 쓰면서 사용해도 조금 불편하다는 느낌이 있습니다.

그러니 꼭 SA프로파일을 사용할떄에는 높이가 낮은 키보드에 팜레스트를 같이 사용해야할것 같습니다.


결론은 이쁘긴 한데.. 어어.... 흐으으음.....입니다.


지금까지 코끼리였습니다.

긴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 리뷰는 개인이 직접 제품을 구매하고 작성했습니다. "


=여담=

올간만에 여담이네요.

딱히 쓸말이 있다라기보단.

그냥 이 리뷰 작성한지는 거의 한달이 다 됐는데.

카메라 리뷰때문에 밀리고 치여서 이제서야 올립니다 껄껄.

근데 혹시나 더 쓰면 평가가 달라질까 했는데.

딱히 평이 달라지진 않네요.

허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