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Computer/키보드

무보강맛 체리. CHERRY G80-3494 저소음 적축 리뷰


안녕하십니까.

컴하는 코끼리입니다.

오늘 알아볼 키보드는 체리 G80-3494입니다.


CHERRY G80-3494?


G80-3494는 체리의 기계식키보드로

1989년부터 이어져 온 그야말로 클래식 기계식 키보드입니다.

물론 중간중간 필요에 따라 리뉴얼을 하긴 했지만.

기본적인 베이스는 그대로 갖고오고 있지요.

스위치는 체리 키보드답게 체리 스위치를 사용하고 있으며

축은 무려 적축, 갈축, 청축, 흑축, 저소음 적축, 저소음 흑축까지 선택 가능합니다.

이왕 이렇게 선택폭이 넓은 겸 실버축도 선택할 수 있게 해줬다면 어땠을까 생각해봅니다.

키캡은 블랙의 경우 POM 레이저 인쇄 키캡을.

화이트의 경우엔 PBT 레이저 인쇄 키캡을 사용합니다.

마지막으로...

요즘 대부분의 키보드에 들어가는 보강판이.

이 키보드에는 안들어 있습니다.

그래서 키캡을 빼면 바로 기판이 보이는 구조를 갖고 있지요.

덕분에 상당히 독특한 키감을 보여줍니다.


그럼 지금부터 언박싱과 함께 키보드 자세히 살려보도록 하겠습니다.


겉 박스에는 저소음 스위치를 사용했다는걸 알려줍니다.


측면엔 사용된 스위치와 색상등이 표기돼있습니다.


뒷면엔 스위치에 대한 설명이 적혀있습니다.

부가기능이 없는 키보드이다보니 키보드가 갖고 있는 특징에 대해선 언급이 없습니다.


개봉

오-리지날 체-리


구성품은 본체와 사용자 설명서가 전부입니다.


전체적인 모습.

정말 투박합니다.


CHERRY 로고.

사실 이거 하나 보고 사는거라 생각합니다.


토글키 LED 입니다.


뷰-티샷


체리프로파일을 사용하며,

스텝스컬처2가 적용돼있습니다.


케이블 연결부는 평범합니다.

상당 베젤이 상당히 넓은 만큼 케이블 연결부도 상당히 깊숙할거라 예상됩니다.


키보드 밑면엔 각종 인증로고와 시리얼넘버가 적혀있습니다.


좀 박하긴 하지만.. 미끄럼 방지 처리가 돼있습니다


케이블은 평범한 고무 케이블이며, 노이즈 방지 페라이트 코어가 적용돼있습니다.

포트는 평범한 USB포트에 USB-PS/2 전환 잭이 같이 들어있습니다.

무한 동시입력으로 사용하기 위해선 PS/2로 사용해야하기 때문에 꼭 갖고 있어야 합니다.


키캡을 몇개 뽑아봤습니다.


다른 키보드들과 달리 보강판이 없기 때문에 조금 낯선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스테빌라이저는 모두 체리식 스테빌라이저를 사용하며

키캡을 뽑을때 스테빌라이저도 같이 뽑일 수 있기 때문에 상당히 주의하며 뽑아야 합니다.


키캡은 나무랄데가 없습니다.

가끔 측면부에 사출 흔적이 남아있긴 한데.

위치가 잘 안보이는 위치이기도 하고, 흔적이 크지 않아 거슬리지 않습니다.

하지만 인쇄방식이 레이저 인쇄인건 많이 아쉽습니다.


<간단 리뷰 및 타건>



= 총평 =


- 키감 -


전에 인터넷에서 찾아본걸로는 보강판이 없는 키보드는 통울림이 심하다던거 같았는데.

얘는 별 통울림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전혀 없는건 아니지만 거의 없다고 봐도 될것 같습니다.

그리고 키 이질감의 경우에도 역시 체리라 그런지 전혀 없었습니다.

한번 써보고 나면 무보강판의 매력에 푹빠지게 되는 키감.


- 장점 -


.훌륭한 키감.

.POM 키캡.

.높은 완성도.

.무보강판.


- 단점 -


.아무런 부가기능이 없음.

.너무 큼.

.제한적인 무한 동시입력.

.레이저 인쇄.


= 마무리 =


오늘 알아본 키보드는 체리 G80-3494였습니다.

다양한 장점과 단점이 공존하는 이 키보드는

정말 쓰면 쓸수록 변태를 위한 키보드임이 틀림없다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

강력한 장점들이 있는 동시에.

그만큼 강력한 단점이 있기 때문이죠.

때문에 이 키보드는 정말 호불호가 심할거라 생각됩니다.

저같은 경우엔 이렇게 고전적인 키보드가 하나 있었음 좋겠어서 정말 마음에 들고.

리뷰를 작성하는 지금까지도 정말 잘 쓰고 있지만...

제가 위에 적어놓은 단점들이 너무 치명적인 단점인게 있어서

사용자에 따라 충분히 불만을 가질 수 있는 키보드였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론 한번 쯤 사용해볼만한 키보드라고 생각됩니다.

솔직히 얘네 아니면 국내에서 보강판이 없는 키보드를 접하기가 상당히 힘들거든요.


결론은 호불호 3494%입니다.


지금까지 코끼리였습니다.

긴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 리뷰는 개인이 직접 키보드를 구매하고 작성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