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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uter/기타

실력만 봐, 그게 진짜야. 화웨이 Be Y (P9 Lite) 리뷰


안녕하십니까.

올간만에 돌아온 코끼리입니다.

※ 한달만에 돌아왔으니 정말 올간만에 오긴 했네요 껄껄


오늘 알아볼 제품은,

화웨이와 KT의 야심작(?).

화웨이 Be Y(P9 Lite)입니다.


아까부터 친숙한 이름의 Be Y와 함께 P9 Lite라는 이름도 같이 적고 있는데,

그 이유는 외국인들 많이 들어오라고 같이 적은겁니다.

... 장난입니다.

Be Y가 국내 제품명이고, P9 Lite는 글로벌 제품명입니다.

(중국 내수용 제품명이 따로 있다고 하는데 그건 뭔지 잘 모르겠네요.)

그 외에 세부적인 기기명이 따로 있기는 하지만,

RAM의 용량과 프로세서에 따라 기기명이 상세하게 나뉘어 있어 다 적는데 한계가 있기에

따로 언급하지 않고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최근들어 중국제 스마트폰이 국내에 많이 들어옴에 따라

아닌 사람들도 있겠지만, 확실히 많은 사람들이 중국제 스마트폰에 대한 인식이 괜찮아 지고 있습니다.

여기서 제가 인식이 좋다라기보단 괜찮다고 말한것은

중국제 스마트폰을 살때에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산다는 느낌보다는,

"싼맛에 그럴싸하고 괜찮은 스마트폰"을 산다는 느낌이 강하여 인식이 좋다고 말하기엔 아직 이른 감이 있는것 같습니다.

당장 저만해도 그런 이미지로 Be Y를 산것이니까요.


그럼 간단히 스펙살펴보고 기봉기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Be Y (P9 Lite) 스펙
제품명 국내 : Be Y(VNS-L62) / 해외 : P9 Lite
프로세서 퀄컴 스냅드래곤 617 MSM8952
코어 구성 Cortex-A53 MP4 1.5GHz + MP4 1.2GHz
GPU 퀄컴 아드레노 405 550MHz
RAM 3GB LPDDR3 SDRAM
저장장치 내장 : 16GB / 외장 : Micro SDXC 128GB 지원
디스플레이 5.2인치 IPS LCD(1080 x 1920)
카메라 후면 1300만 화소 f2.0 LED 플래쉬 / 전면 800만 화소 f2.0
네트워크 LTE Cat.7 (Down : 최대 300Mbps / Up : 최대 100Mbps)
기타 통신

Wi-Fi 802.11 a/b/g/n, 블루투스 4.1, NFC

운영체제 안드로이드 6.0.1 마시멜로우 / 화웨이 EMUI 4.1
배터리 리튬 이온 3000mAh(교체 불가)
단자 USB 2.0 마이크로 5핀, 3.5mm 이어폰 잭
색상 블랙, 화이트, 골드
크기 72.6 x 146.8 x 7.5mm
무게 147g
기타 에어리어 방식의 지문 인식
출고가 280달러 (약 32만원)

※ 골드 색상은 국내에 출시하지 않았습니다.

스펙을 보니 30만원 초반대의 가격임에도 부족할것 없는 스펙을 갖고 있으며,
에어리어 방식의 지문 인식이 들어있습니다.
당장의 비슷한 가격대의 스마트폰과 비교했을때 상당히 가성비가 좋다는게 느껴집니다.

그리고 가격에 대해 말하자면..
처음엔 KT 전용 스마트폰이라 기기값이 싼줄알았는데,
원래 싼거였습니다.
휴대폰사고 며칠 지나서야 안건데 약간 소름돋네요 껄껄.

그럼 지금부터 간단히 기기 외관을 살펴보겠습니다.
※ 올간만에 찍는 사진이라 그런지 사진이 영 안나옵니다.. ㅇ..이해해주세요

=개봉기=

박스는 화이트 색상으로 상당히 깔끔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전면엔 Be Y라고 제품명이 적혀있으며

이통사과 시리얼 넘버가 적혀있는 스티커가 전부입니다.

박스 밑면에도 별 내용 없습니다.

보통 제품의 스펙이라던가, 특징점을 앞세워 선전할텐데..

모바일 시장은 그렇지 않은가 봅니다 허헣.


개봉 모습.

박스 크기가 조금 크다는것을 알 수 있습니다.

보통 창고 정리를 편하게 하기 위해서인지.

박스 크기는 휴대폰과 비슷한 넓이에 조금 높이를 높게 만드는데,

얘는 오히려 박스를 넓게 만들고 높이를 낮췄습니다.


기본 포장은 보호필름과 함께 뒤에 간단한 설명이 적혀있습니다.

내용상 유심슬롯을 뽑고 마이크로 SD와 나노 유심을 끼운 후 다시 삽입하면 된다는것 같습니다.

그 외에 제조년월, 모델명, AS 전화번호 등

무심한듯 친절하게 필요한 정보들이 적혀있습니다.

기본으로 부착된 보호필름은 보통 제거하기 편하라고(?) 손잡이가 딸려있는 경우가 있는데,

얘는 그렇지 않아 제거하지 않으면 그냥 보호필름으로 사용할 수 있게 부착되어 있습니다.


5.2 인치의 크기를 갖고 있으며

구매전 몇몇 리뷰를 봤을때 금속제질을 사용했다고 하여

후면도 금속제인줄 알았는데 측면만 금속제였습니다.

정확하지는 않지만 플라스틱 느낌이 드네요.

로고는 KT로고와 HUAWEI로고를 사용하는것으로,

비록 추노마크를 없애진 않았지만 비교적 깔끔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전면 상단엔 전면 카메라(800만 화소), 조도센서, 전면 스피커, 알림 LED 등이 있습니다.


우측면엔 전원 버튼과 볼륨 조절 버튼이 있습니다.

보통 두 버튼은 좌우에 따로 해놓는것이 일반적인데 얘는 한쪽에 몰려있습니다.

때문에 버튼이 햇갈리는 경우도 있지만

화면 스크린샷(전원 + 볼륨 - 버튼)을 할때 편하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하측면엔 micro USB 2.0과 함께 좌측엔 마이크가, 우측엔 스피커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유심 슬롯입니다.

딱히 명칭이 떠오르지 않아 유심슬롯이라곤 했지만,

실제론 micro SD카드도 들어갑니다.

최대 128GB까지 인식합니다.


유심 슬롯 사용방법은 위와 같습니다.

같이 등봉된 도구를 이용하여 슬롯을 빼준 후

SD카드와 나노 유심을 끼워주면 됩니다.

전에 쓰던 스마트폰이 마이크로 유심을 써서 가위로 대충 잘라서 넣어줬는데

의외로 잘 인식되네요


상측면엔 2차 마이크와 3.5mm 이어폰 잭이 있습니다.


후면엔 LED 플래쉬와 1300만 화소 카메라가 있습니다.


그 밑엔 버튼같이 생긴 지문인식이 눈에 띕니다.

마치 생긴거만 보면 저게 전원버튼 같지만(이게 다 LG때문이야!)

지문인식, 알림바 내리기, 사진 다음으로 넘기기 등의 기능으로만 작동합니다.


그 밑엔 화웨이 로고와 모델명, 제조국 등이 적혀있습니다.

중국회사라서 그런지 당연히(?) made in china네요


부팅 애니메이션 모습.

저 애니메이션 다음엔 KT가 나오는데, 너무 끔찍해서 못찍었습니다.


언어는 글로벌 기업 화웨이(?)라서 그런지,

한국어, 중국어(간체, 번체), 일본어, 영어는 물론

난생 처음보는 언어까지 많은 언어를 지원합니다.


최초 부팅 모습.

(사실 상단바 살짝 만졌습니다.)


지금부터는 기타 구성품을 살펴보겠습니다.


충전기는 USB 탈착 방식에 전류는 1A를 사용합니다.


이어폰과 충전 및 데이터 케이블 입니다.

어디서 본듯 익숙하게 생겼네요


이어폰은 평범하디 평범합니다.

단 소리는 번들 이어폰인 만큼 좋지 못합니다.


케이블은 micro 5핀 케이블이며 길이는 조금 긴편입니다.

대략 1m정도 돼보입니다


사용자 설명서 및 기타 구성품이 있는 박스입니다.


유심 슬롯 분리 도구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 외 기타 구성품입니다.

사용자 설명서와 번들 케이스, Micro SD카드가 있습니다.


SD카드는....

무려 10CLASS와 UHS-1의 스펙을 갖고 있습니다.

번들로 주는 SD카드 치곤 좋은걸 주네요.


번들 케이스의 모습입니다.
번들 케이스인 만큼 정말 평범한 외관을 갖고 있습니다.

=소프트웨어 및 벤치마킹=

<알림 창, 바로가기 창, 전화 수신 창>


<설정 창, 전화 어플 창, 카메라 어플>


낯선 스마트폰에서 익숙한 모습이 보이는건..

기분탓일겁니다.


<CPU-Z(기본 스펙, 풀로드시 온도), 안투투 벤치마킹, Geek벤치 4 벤치마킹>


=카메라=

<주간 카메라 테스트>

사진을 클릭하면 원본 크기로 볼 수 있습니다.

왼쪽은 전체 컷, 오른쪽은 100% 크롭 입니다.


<야간 카메라 케스트>

사진을 클릭하면 원본 크기로 볼 수 있습니다.

왼쪽은 전체 컷, 오른쪽은 100% 크롭 입니다.


<화웨이 Be Y>


<SONY NEX-6>

둘 다 오토(P)로 찍었습니다.

=장단점=

-장점-

'성능은 그냥 저냥'
안투투 기준 48000점대로 사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는 성능을 갖고 있습니다.

'그럴싸한 외관 디자인'
외관 디자인은 nexus 6P(이것도 화웨이 제품이죠.)에서 본듯한 외관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달리 어디 회사의 어떤 제품을 배꼈다는 느낌이 없고,
그런 느낌이 없음에도 디자인이 깔끔해 보여서 좋았습니다.

'로고는 깔끔'
원래 화웨이가 공작 로고를 즐겨쓰는데
이상하게 한국 판매용 제품엔 공작 로고 없이 HUAWEI 글귀만 적혀있습니다.
KT도 올레나 올레 로고가 아닌 깔끔하게 KT로고만 박아놨습니다.
혹시 모든 Be Y(P9 Lite)가 이런가 해서 구글에 P9 Lite를 검색해봤더니
글로벌 버전의 기기엔 다 공작 로고가 그려져있는걸로 보아.
KT가 이번에 힘 좀 쓴게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만족스러운 배터리 타임'
제가 즐겨하는 크루세이더 퀘스트를 1시간정도 플레이 했을때 약 20%정도 배터리를 사용했습니다.
이전에 쓰던폰이 워낙 배터리 타임이 짧아서 그런건지..
아니면 실제로 비와이의 배터리 타임이 긴편인지는 조금 햇갈리지만,
여튼 스마트폰 사용을 조금만 아끼면 하루에 배터리 충전없이 사용가능합니다.
물론 이건 전원 계획 설정을 성능으로 해놨을때 얘기입니다.
그러니 스마트로 설정해놓고 쓴다면 더욱 긴 배터리 타임을 얻을 수 있겠지요.

'나쁘지 않은 카메라 성능'
조금 사진을 뭉게버리고, OIS(손떨방)가 없긴 하지만.
가격대를 생각하면 상당히 잘나오는편이라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전문가 모드를 이용하여 ISO감도, 셔터스피드, EV, AF, 화이트 밸런스 등을 설정하고 사진을 찍을수도 있습니다.
단, 야간 사진은 영 만족스럽지 못합니다.

'상세한 설정'
소프트바 순서 설정, 메모리 및 배터리 정리 알림 설정, 미니 화면 뷰등
다양한 설정 및 기능들을 사용 할 수 있습니다.

'대용량 RAM'
소니의 630달러짜리 스마트폰과 RAM 크기가 같습니다.
(깨알같은 소니 디스 후후)
무려 3GB.
때문에 어플 정리를 해놓으면 여유 RAM이 1.7GB나 됩니다.
아무래도 2GB짜리 제품에 최적화를 맞춰서 설계했는지 RAM이 상당히 여유있습니다.
(※ 국내는 3GB 제품만 있지만, 해외엔 2GB짜리도 있습니다.)

'완성도 높은 지문 인식 잠금'
주위에 지문 인식이 적용된 휴대폰을 쓰는 지인과 지문 인식을 비교해보니.
Be Y의 지문 인식 속도가 빠른편이었습니다.
그리고 지문인식 인식률 및 정확도도 상당히 높았습니다.
물론 손에 물기가 있을땐 열심히 인식을 못합니다.
단, 화면을 킨 상태에서 지문인식을 할경우 특정 횟수마다 "30초 이후에 다시 시도하세요"라는 문구가 떴으나.
화면을 끈 상태에서 시도할 경우 그런 조치 없이 계속 시도 가능한건 아쉬웠습니다.
그 외에 화면이 켜져있는 상태에서 지문 인식을 위아래로 스와이프 하는것으로
알림창을 내리고 올릴 수 있는 짜잘한 기능도 있습니다.

-단점-

'어디서 많이 본듯한 OS'
카메라를 보나... 알림창을 보나.. 설정창을 보나..
어디서 많~~..이 본듯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흠. 오늘은 사과가 땡기는구려.)
촌스럽게 만드는것보다는 낫다고 생각하지만..
그렇다고 단점이 아닌건 아닙니다.

'아쉬운 기본 구성품'
분명 저는 블랙을 샀는데, 구성품은 화이트가 왔습니다.
아무래도 색상 상관없이 전부 화이트로 오는가 봅니다.
그리고 구성품 중 충전기는 사용하는데 문제될것이 없었으나.
이어폰의 경우엔 음질이...
네에......(먼산)

'불편한 OS"
기본 런처는 아이폰을 따라하듯 앱서랍없이 어플을 나열해놓았습니다.
이름순 정렬하나만 놔뒀으면 불편하다고 느끼진 않았을텐데, 아쉽습니다.
그리고 설정의 경우 이것저것 많이 넣어놓기는 했는데
(설정이 많다는건 좋은겁니다.)
정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원하는 설정을 찾기 힘들때가 많습니다.
그나마 다행인건 설정에 검색기능을 넣어놔서 필요한 설정을 찾는데 도움을 줍니다.

'뜨뜻한 온도'
게임 열심히 돌리다가 cpu-z으로 온도를 확인해보니
pm8950_tz의 값이 섭씨 56.4도로 가장 높게 나왔습니다.
아무래도 저부분이 가장 높은걸로 보아 코어를 보여주는것 같습니다.
배터리의 경우엔 40도로 높지 않았습니다.
손으로 느껴지는 온도는 그냥 뜨뜻한 정도였습니다.
그렇게 많은 스마트폰을 써본게 아니라서
이걸 장점에 넣어야할지 단점에 넣어야할지 고민하다가 단점에 넣었습니다.

'알약이 시스템 앱임'
오... 맙소사.......
사용안함을 통해 어플을 숨길 수 있기는 한데...
마냥 즐겁게 볼만한 어플은 아닙니다.

'퀵차지가 적용되어있지 않음'
덕분에 3000mAh를 충전하는데 은근히 시간이 많이 듭니다.
자체 테스트 해보니 대략 1시간에 약 35%정도 찹니다.

'OTG와 NFC의 부재'
저는 둘다 크게 활용하는편이 아니라서 불편함을 느끼진 못했지만..
스마트폰 nfc 교통카드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기도 하고,
사람마다 그 활용도의 정도가 다르니 적어둡니다.
솔직히 OTG같은 경우엔 번들 SD카드가 준수한 편이고,
최대 128GB까지 인식 가능하니 없더라도 크게 불편을 느끼진 않을것 같네요.


=마무리=

오늘 알아본 기기는 화웨이의 Be Y였습니다.
약 1주일간 찐득하게 사용해본 결과 가장 많이 느끼건...
세상이 참 좋아졌다는것 입니다.
당연히 쓰다보니 조금씩 부족함이 느껴지긴 했지만.
당장 기기 완성도와 가격을 생각해보면....
왜 중국제 스마트폰의 점유율이 상당한 속도로 오르는지 이해가 됩니다.
앞으로 그 상승세를 유지하기 위해선 좋은 제품을 만드는것도 중요하겠지만,
기존의 다른 기업들이 갖고 있는 색깔을 따라하기 보다는
본인들만의 색다른 색깔을 갖는것도 중요할것입니다.
물론 화웨이의 경우엔 중국제 기업들 중에선 그나마 색이 강한편이긴 하나.
그래도 제가 볼땐 여전히 다른 기업의 색이 섞여있다는 느낌이 강합니다.
그 색을 완전히 본인것으로 바꾼다면 앞으로 국내에서 사랑받는 기업이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당연하지만 AS도 잘해줘야겠지요.

지금까지 코끼리였습니다.
긴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리뷰는 개인이 제품을 직접 구매 후 작성했습니다."


※여담
... 올간만에 리뷰를 쓰려고 하니 힘드네요.
그것도 돌아와서 쓴 리뷰가 평소에 많이 써본 키보드 리뷰가 아닌,
기것해봤자 3~4번정도 작성해본 스마트폰 리뷰라니...
....
아마 다음 리뷰는 키보드 리뷰로 됩게 될것같습니다.
그럼 다음에 다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