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존 스트라이크 배틀 키캡놀이에 관하여.

안녕하십니까 올간만에 돌아온 코끼리입니다.

오늘은.. 리뷰가 아닌 예~~전에 필테 했었던 오존 스트라이크 배틀을 다시 끄집어와 보고자 합니다.

시작은 대략 이러합니다.

스트라이크 배틀이 여러 이유로 상당히 마음에 들어 여러 키캡을 사와 사용을 해봤는데,

어떤 키캡을 사용하던 전혀 호환이 안됐었습니다.

그래서 단순히 스테빌라이져가 두꺼워서 그런가. 했었으나,

제닉스 필테할때 잠시 제닉스 키보드에 있는 스테빌라이져 철심을 빼와서 끼워봤을때도

여전히 스테빌라이져와 키캡간의 간섭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제닉스 키보드의 문제인건가? 해서 간섭이 있었던 키캡을 제닉스에 끼워보니

그 경우엔 별 문제 없이 사용가능 했습니다.

그래서 스테빌라이져 외에 다른 요인으로 인해 키캡놀이에 제한이 있다는걸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제가 필테할때 찍었던 사진들을 몇 가져와 살펴보니..

미세하지만 스테빌라이져를 사용하는 스위치들이 다른 스위치들에 비해 위에 있다는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보면 정말로 미세하게 보여 과연 이거때문에 키캡놀이에 문제가 생기는게 맞나. 싶었지요.

그래서 볼텍스 키캡을 끼운 사진을 다시 살펴봤습니다.

네, 보시면 아까 스위치로 비교한거에 비해 그 차이가 확연히 눈에 띕니다.

그니까 정리하자면..

마제식 스테빌라이져를 사용하여 생기는 1차적 간섭으로 인해 키캡 놀이가 제한되어 있지만.

그 뿐만 아니라 스위치의 위치로 인해 스테빌라이져를 사용하는 키와, 사용하지 않는 키들의

2차적 간섭이 있어 그 어떤 키캡을 사용하던 이 키보드는 부분적 키캡놀이만 가능합니다.

그럼 마지막으로, 번들 키캡은 어떠한가. 라는 의문이 남습니다.

그래서 다시 제 사진들을 뒤져봤습니다.

번들 키캡은 키보드 스위치 위치에 맞게 재설계되었는지 전혀 간섭이 없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래서 결론은....

오존 스트라이크 배틀은 부분적 키캡놀이만 가능합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