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안녕하세요 올간만에 돌아온 코끼리입니다.
오늘은 한번 기계식 키보드를 구매해보고자 합니다.
물론 진짜로 사는건 아니고, 어떻게 구매를 하고, 어떤걸 구매를 해야 잘샀다고 소문이 났는지 알아보자는것 입니다.
그럼 시작 전...
용산을 가보셔야 합니다(!?)
물론 굳이 용산이 아니더라도 근처 타건샵에 한번쯤은 가보셔야합니다.
어찌보면 가장 어려운 난관(?)이지만 가장 필요한 과정입니다.
바로 직접 쳐봐야 하는것이죠.
흔히 기계식 키보드의 스위치는 체리社, 카일社, 오테뮤社 스위치가 있으며
(물론 게이트론스위치도 있고, KB스위치도 있고 찾아보면 다양합니다.)
그 각 회사마다 적축, 갈축, 청축, 흑축으로 나뉩니다.
그래서 국내에서 인지도 있는 축만 따져보더라도 그 종류가 11가지나 있습니다.
(오테뮤 흑축은 있긴 한데 국내에서 판매중인게 없어서 제외했습니다.)
그 수많은 스위치 중 '좋은 스위치'는 없으며 또 '나쁜 스위치'도 없습니다.
각각의 개성이 있는 스위치라는것이지요.
예를 들어 같은 적축이라도
체리는 다른 축들에 비해 가볍고 카일은 조금 무거우며, 오테뮤도 카일처럼 무겁지만 비교적 서걱임이 많습니다.
이렇듯 스위치들이 다양하고 다양한 만큼 사람들의 취향도 갈리기 때문에 꼭 타건을 해보라고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그래도 도저히 여건이 안되여 타건을 못하는 분들을 위해 제가 나중에 스위치별 키감을 간략하게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안쓴줄 알았는데 이미 전에 작성을 했었네요. http://comphant.tistory.com/43)
키보드를 타건하여 본인의 취향에 맞는 스위치가 뭔지 알았다면 드디어 키보드를 고르면 됩니다.
일단 키보드를 고르는 가짓수를 따지며 하나하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디자인
보통 키보드는 화려한 디자인, 깔끔한 디자인 둘로 나뉩니다.
흔히 화려한 디자인이라고 하면 제닉스, 커세어, 쿠거등이 있으며
깔끔한 디자인은 레오폴드, 덱, 볼텍스 등이 있습니다.
2. 배열
이전에 멤브레인을 즐겨 써온분이라면 역 ㄴ자 큰 엔터키가 익숙하실겁니다.
이 배열은 한국어 배열이라고 하며 대부분의 기계식 키보드에는 사용되지 않는 배열입니다.
허나 스카이디지탈에는 몇몇 사용되곤 합니다.
그리고 기계식 키보드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일자형 엔터키는 흔히 US 표준 배열이라고 합니다.
혹은 ANSI 배열이라고도 합니다.
키캡놀이에 용이하고 엔터키 키캡을 만드는데도 비교적 수월하여 많이 사용됩니다.
마지막으로 유럽 혹은 독일식, 혹은 ISO 배열이라 불리우는 ㄱ자 형태의 엔터키가 있습니다.
국내에선 가장 비호감이라고 여겨지는 배열이나 이 역시 적응하고 나면 또 다른 매력이 있습니다.
그 다음 하단 배열을 살펴보자면..
윈도우 키가 작고 컨트롤, 알트키가 큰 배열이 있습니다.
원랜 ISO 배열에 사용되지만 일자형 엔터와 짬뽕으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대부분의 키보드 키캡들은 ANSI 배열에 맞춰 나오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키캡을 구하기 힘듭니다.
그리고 알트, 컨트롤, 윈도우키 모두 크기가 같은 배열이 있습니다.
보통 ANSI 배열로 쓰입니다.
키캡 놀이에 가장 평이한 배열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한영/한자 키가 따로 있는 배열로
국내에서만 사용되는 독특한 배열이기 때문에 키캡을 따로 구하는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그러니 정리를 하자면...
키캡놀이를 하고 싶다면 ANSI 배열 즉 일자형 엔터에 한영/한자키가 없고 알트, 컨트롤, 윈도우키의 크기가 모두 동일한(1.25x) 배열이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그냥 본인이 편한 배열 구매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이런 세세한 배열 말고도 풀배열, 텐키리스 배열, 미니 배열등 크기에 따른 배열 있습니다.
풀배열은 104키 모두 있는 키보드를 말하며
텐키리스 배열은 우측에 넘패드 혹은 텐키가 없는것을 말합니다.
우측에 넘패드를 없애는걸로 마우스와 키보드간의 충돌이 줄어 게임을 즐겨하는 분이라면 자주 찾곤 합니다.
마지막으로 미니 배열은 제조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F열과 우측 넘패드가 없는 66키 배열을 갖습니다.
풀배열 키보드에 비해 없는 키들이 상당히 많아 처음에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리곤 합니다.
가격은 원래 상식대로라면 키보드가 작아질수록 싸져야 할것 같으나,
실제론 가격이 비슷한데.
그 이유는 아무래도 풀배열에 비해 텐키리스와 미니 배열이 수요가 적다보니 그만큼 공급도 적게 들어오게 됩니다.
근데 공급을 할때 같은 제품이어도 많이 만들수록 그 가격이 저렴해지기 마련인데,
텐키리스와 미니배열은 그 공급이 적으니 그만큼 가격도 오르는것입니다.
3. 스테빌라이져
국내에서는 마제식 스테빌라이져, 체리식 스테빌라이져, 독자형태 스테빌라이져 셋으로 나뉩니다.
독자 형태 스테빌라이져는 그냥 ㅆ..ㅆ...ㅆ..
.... 엣헴!
가능한 피하시는게 좋습니다.
단순히 키캡놀이에 문제가 있는것도 있지만,
독자형태의 스테빌라이져를 사용한 키보드 치곤 스페이스바 키감이 좋았던 기억이 없습니다.
마제식 스테빌라이져는 철심이 밖으로 나와있는 형태이며
대부분 큰 문제는 없지만 체리 프로파일 키캡을 사용시 간섭이 생길 수 있으며
키캡을 뺏다 끼울때마다 윤활을 따로 해줘야 한다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체리식 스테빌라이져는 제가 느끼기에 가장 진보된 스테빌라이져라고 생각되며 윤할을 너무 강하게 하면 먹먹한 키감을 줄 수 있다는 단점이 있으나
그거만 빼면 참 마음에 드는 스테빌라이져 입니다.
단 정말 괴랄한 체리식 스테빌라이져 같은 경우 번들 키캡을 제외한 모든 키캡을 거절 할 수 있습니다.
4. 키캡
요즘 키캡들이 참 잘나옵니다.
5~6만원대에 키보드에서도 이중사출 키캡을 볼 수 있다니.
라곤 하지만 생산 공장이 한정적인지 키캡 폰트가 정말 하나같이 똑같습니다.
한 2~3개 정도의 디자인이 돌고 도는 느낌이 드네요.
뭐.. 그래도 키캡에 문제가 있는건 아니니 그려러니 하고 넘어갑니다.
우선 제가 키캡 장인(...;;)인 만큼 키캡부분은 많이 길겁니다 후후후후...
일단 키캡의 재질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키보드에 딸려 끼워져 있는 키캡의 경우 대부분 ABS를 사용하고 간혹 PBT를 사용하는 키캡들이 있습니다.
보통 ABS는 만들기 쉬워 가격이 저렴하지만, 쉽게 마모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PBT는 경도가 강해 만들기 힘들어 가격이 좀 쌔지만, 마모 속도가 좀 더딥니다.
그렇다고 해서 마냥 쇳덩이처럼 전혀 마모가 안되는건 아니니 참고 하시길 바랍니다.
그 외에도 메탈이나 POM 재질도 있지만.. 기성품 번들 키캡으로는 안들어가는 재질이니 패스 하겠습니다.
+ 지금 다시 생각해보니 스카이디지탈에 따로 POM 재질의 키캡을 파는게 생각났네요.
그럼 POM에 대해서도 간단하게 알려드리자면..
보통 투명한 키캡을 만들때 사용됩니다.
하지만 그거 말고는 달리 큰 장점이 없는 재질이라 평상시 불투명한 키캡을 만들때에는 사용되지 않습니다.
그 다음엔 인쇄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인쇄 방식에는 실크 인쇄, 레이져 인쇄, 이중사출 인쇄, 염료승화 인쇄가 있으며
이 중 실크 인쇄는 염료가 금방지워진다는 치명적 단점 때문에 거의 사용이 안합니다.
그럼 실크 인쇄를 제외한 나머지 셋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레이져 인쇄는 썬탠과 비슷하며 키캡 표면을 태우면서 인쇄를 하는것입니다.
아무래도 태우는 방식이다보니 폰트 색상 표현의 한계가 있으며
LED 투과가 전혀 안됩니다.
이중사출 인쇄는 피어싱?과 비슷하며 폰트 부분과 그 외 겉부분을 각각 사출하여 이중사출 인쇄라고 합니다.
사실 따로 사출한것뿐이기 때문에 인쇄라고 하기엔 좀 무리가 있네요 허허헣
따로 사출한 만큼 폰트 수명은 영구적이며 폰트 부분을 따로 사출하는것이기 때문에 색상 표현이 자유로운 편입니다.
LED 투과는 폰트부분 색상에 따라 투과가 될수도, 안될수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염료 승화 인쇄는 문신과 비슷하며 키캡에 염료를 먹이는 방식입니다.
키캡에 염료를 먹여서 그런지 폰트가 다른 방식에 비해 자연스러우며 폰트 수명도 깁니다.
반영구라고 봐도 무관하기는 한데... 확실히 이중사출에 비하면 짧을 수도 있어서 길다고만 하겠습니다.
그리고 다른 인쇄방식에 비해 기술력이 많이 요구되는 인쇄 방식이라 키캡 완성도에 따라 품질 편차가 심합니다.
마지막으로 키캡 높이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국내 기성품으로 나오는 키캡들은 대부분 마제 혹은 OEM 프로파일 키캡이며,
레오폴드, 혹은 란토코리아에서 판매중인 키캡은 체리 프로파일 키캡입니다.
OEM 프로파일 키캡들은 상대적으로 높이가 높아 스위치 채결 방향, LED 유무와 상관없이 대부분 호환이 되나
체리 프로파일 키캡들은 OEM 프로파일 키캡들이 비해 많이 낮으며 그로 인해 역방향 채결 스위치나, LED가 있는 스위치라면 간섭으로 인해 사용에 지장이 올 수 있습니다.
물론 기성품에 딸려있는 키캡은 다 이걸 고려해서 만들기 때문에 크게 신경 쓸 필요는 없습니다.
5. LED
뭔가 중요도가 많이 밀린듯한 느낌이네요.
그냥 생각나는데로 막 적다보니 그렇게 된것같습니다.
여튼! 이번에 알아볼건 LED입니다.
LED는 non-LED, 단일 LED, RGB LED 셋으로 나뉘며
non-LED는.. 그냥 LED가 없는거고
단일 LED는 단일 색상의 LED가 들어간걸 말합니다.
보통 화이트, 레드, 블루가 흔하며 간혹 오렌지 색상의 단일 LED도 있습니다.
그 외에 레인보우 LED라고 있는데..
가로열로 각각 다른 LED를 박아놓은걸로 절대 RGB LED가 아니니 착오 없으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RGB LED는 말그대로 RGB LED이며
체리나 오테뮤는 기판에 박은 SMD LED를 투명한 스위치 케이스에 투과하는 방식이며
카일은 일반적인 단일 LED와 같이 RGB 발광 다이오드를 박은 방식입니다.
LED 효과는.. 밝기는 다이오드가 더 밝습니다.
화이트 색을 뽑아내는걸 결국 어떤 방식이던 색을 섞어 만드는것이기 때문에 완전하지 못합니다.
6. 흡음재와 보강판
보통 키보드 하우징을 개판으로 만들면 통울림이라는게 생기는데,
그 통울림을 줄여주는게 바로 흡음재입니다.
흡음재를 사용하면 키보드 타건음이 무거워지며 키감도 같이 무거워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기성 키보드에는 흡음재가 들어가는 키보드가 몇 없으니 이것만 필터링해도 키보드를 구매하는데에 큰 영향을 끼칩니다.
보강판은 키보드의 키캡을 뺏을때 보이는 스위치와 스위치 사이에 있는 금속재이며
키보드의 내구성을 많이 높여주기 때문에 대부분 들어갑니다.
허나 체리 키보드 같은 경우 보강판이 없는것도 있는데,
그 이유는 키감이 가벼워지고 좀더 섬세하다고 하기 때문입니다.
근데 실제로 써본적이 없어 정확히 어떤지 설명하기는 좀 그렇네요.
7. 케이블 분리 여부
키보드들 중 키보드 케이블이 분리가 되는 키보드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제가 지금 사용하는 FC660M도 케이블이 분리가 되는데요,
딱히 큰 기능은 아니지만 만일 밖에서도 쓸 생각이 있다면 이 부분은 은근히 크게 작용됩니다.
케이블 분리가 안되면 그만큼 거추장스럽기 마련이죠.
물론 집에서만 사용한다면 분리가 되던, 안되던 상관 없을것입니다.
8. 무한 동시 입력
요즘엔 전부다 지원한다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무한 동시 입력은 필수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혹시 모르니 언급을 하자면...
보통의 키보드는 6키 동시 입력을 지원합니다.
근데 그걸 소프트웨어적이던, 하드웨어적이던, 혹은 처음 설계때부터 고려하여 무한 동시입력을 지원하게 할 수 있습니다.
허나 그 지원 방식에 따라 은행 보안 프로그램과 충돌이 생길 수도 있고,
6키/무한 동시입력 전환 시간이 오래 걸릴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무한 동시 입력에 민감한 분이라면 꼭한번 확인하고 넘어가야할 부분입니다.
9. 하단 고무 미끄럼방지 여부
이것도 참 하찮은거지만 제대로 안되어 있으면 키보드를 쓸때마다 조금씩 밀리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사놓고 보니 안되어 있어서 키보드가 밀린다면 따로 미끄럼방지 패드를 사서 부착하면 되지만
그게 막상 하려고 하면 여간 귀찮은게 아니니 구매 전 살펴보고 구매하는것이 좋습니다.
10. 팜레스트 여부
저는 개인적으로 키보드에 딸려있는 기본 팜레스트를 정말 싫어합니다.
높이가 많이 낮아 제대로 된 팜레스트 기능을 못할뿐더러 만일 일체형 팜레스트라면 그 팜레스트가 싫어서 제거 하려고 해도 제거를 못하기 때문이죠.
그리고 따로 팜레스트를 사놓고서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도 생길 수 있으니까요.
11. 매크로키
위 배열 부분에서 풀배열, 텐키리스, 미니 배열에 대해 말을 했었는데요,
그 외 기본 키보드 배열에서 벗어나는 매크로 키들이 있습니다.
보통 매크로 키들은 엄지로 사용하기 용이하게 스페이스 밑부분이나,
왼손으로 사용하기 편하게 좌측 혹은 좌측 상단에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약 매크로 키들을 적극 활용하고 햇갈리지 않는다면 정말 더할나위 없이 좋은 기능이지만
매크로키를 활용하지 않고 더군다나 햇갈리기까지 한다면 그만큼 안좋은 기능도 없습니다.
보통 스페이스바 밑에 있는 매크로나, 키보드 좌측상단에 있는 매크로 키들은 문제가 없으나,
좌측에 있는 매크로키들은 햇갈리기 쉬운 위치에 있으니 염두하고 결정하시야 합니다.
이렇게 해서 총 11가지의 키보드를 고르는 가짓수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솔직히 이 글을 처음 작성할때에는 가벼운 마음으로 작성하기 시작했는데 쓰고보니 정말 글이 길어졌네요.
으어...........
라고 하면 오산입니다.
사실 하나가 더 남았거든요.
그건 바로......
주변 반응입니다.
아무리 키보드 스펙이 좋고 생긴것도 마음에 들고 다 마음에 들더라도
그런 외관적이나 스펙만으로 알수 없는 부분들이 더러 있습니다.
그런건 어쩔 수 없이 주변 반응 혹은 리뷰등을 살펴보는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물론 제 블로그에도 몇 있고ㅇ..퍽퍽
그럼 마지막으로 몇몇 회사들 추천하면서 이만 끝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체리스위치 ->
덱 = 이유 불문. 이 키보드가 마음에 들거나 목록에 껴있다.
그럼 망설이지 말고 구매하세요.
레오폴드 = 국내 기업인데 국내에 이런 기업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정말 키보드 잘만듭니다.
기계식 키보드 끝판왕인 필코랑 비교할정도 이니까요.
볼텍스 = 키보드 하우징은 좀 그렇지만 그럼에도 키보드를 잘만드는 회사 중 하나입니다.
보통의 키보드에 들어가는 ABS 이중사출이 아닌 PBT 이중사출 키캡을 사용하기에 그 가치는 더더욱 올라갑니다.
그리고 이중사출키캡이어도 한글 부분은 레이져로 때우는 경우가 많은데 볼텍스는 한글까지 이중사출입니다.
더키 = 보급형의 더키원이나 고급형의 더키 샤인시리즈를 파는 회사입니다.
기판이나 하우징을 잘만드는걸로 소문나 있습니다.
그 외에 매년 십이지신 한정판을 출시하는데 이것도 기똥찹니다.
체리 = 특출나게 좋지는 않지만 평범하며 가끔 괴랄한 배열의 키보드를 내놓습니다.
솔직히 이 회사 키보드를 사는 이유도 괴랄한 배열을 느껴보고 싶어서 사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쿨러마스터 = 키보드 정말 잘만들고, 품질도 뛰어납니다.
근데 기본적인 부분에 너무 치중한 나머지 달리 장점을 꼽아달라고 하면 할말이 없습니다.
그리고 가격대도 조금 납득이 안가곤 합니다만,
사고 쓰다보면 정말 좋은 키보드라는걸 세삼 느끼게 해줍니다.
커세어 = 알루미늄 하우징을 즐겨쓰며 그로 인한 통울림이 적고 키감이 곧바릅니다.
하지만 국내에선 티뮤의 고가 정책과 한/영, 한자 키들로 인해 그 가치가 반감되곤 합니다.
카일스위치 ->
제닉스 테소로 = 체리스위치에선 힘을 별로 못쓰나 카일 스위치에선 나름 선빵한다고 생각합니다.
스카이디지탈 = 예전엔 별로라고 생각됐는데 요즘 만드는 키보드들 보면 상당히 퀄리티 있고 자신들만의 기술력을 덧붙히는게 보입니다.
오테뮤스위치 ->
솔직히 대부분 OEM이라 비슷비슷합니다.
마음에 드는거 사세요
....
정말 글이 길어졌네요.
다 쓰고 보니 과연 이 글을 읽는 사람이 있기나 할까.. 싶습니다.
.. 뭐.. 한명정돈 있겠죠.
지금까지 코끼리였습니다.
다음엔 이 글에서 스쳐가며 언급한 FC660M 리뷰로 돌아오겠습니다.
끝!
+아, 나중에 시간나면 사진도 추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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