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 무접점! 한성 GK888B minicoup 리뷰

HANSUNG GK888B MINICOUP?

 

제가 리뷰하는 키보드 중 임시 품절되는건 리뷰하는건 처음인거 같네요;;

저는 출시 특가로 99,000원에 샀고 정가는 130,000원?정도 했던거 같습니다.

아무튼 오늘 알아볼 GK888B는 무선 정전용량 무접점 키보드입니다.
무접점 키보드라고 하면 흔히 옵티컬 방식과 정전용량 방식 둘로 나뉘는데,
엄밀히 말하자면 두 방식은 이름만 같은뿐 특징이나 키감 등 여러부분에서 큰 차이를 보입니다.
옵티컬 무접점은 입력 구조가 무접점일 뿐이지 스위치 내부 구조나, 실제 사용감은 기계식 키보드와 거의 같습니다.
그에 반해 정전용량 무접점은 러버돔과 스프링, 슬라이더으로 구성돼있어 조금 색다른 키감을 보여줍니다.

 

패키징은 기존 한성의 디자인 그대로 갖고 갑니다.

 

색은 블랙과 화이트 중 화이트로 갖고 와봤습니다.

 

개봉전 밀봉 씰이 있습니다.

 

구성은 본체, 케이블, 청소용 브러쉬, 키캡리무버, 사용설명서, 맥용 키캡, 추가 스프링으로 구성돼있습니다.

※ 사진에는 미처 추가 스프링을 못찍었습니다.

 

맥 환경을 지원하는 키보드라 구성에 맥용 키캡이 껴있는게 독특합니다.

※ 사진에는 미처 추가 스프링을 못찍었습니다.

 

키보드는 82키 레이아웃을 가집니다.

 

다양한 멀티미디어 단축키와 부가기능들을 지원합니다.

다만 여기서 모두 언급하기엔 그 기능들이 다양해서 사용설명서를 첨부합니다.

사용설명서 다운로드

 

키보드 하단엔 시리얼 넘버와 각종 사항들이 적혀있습니다.

시리얼 넘버로 보아 제꺼는 19년 2월 451번째 키보드같네요.

 

높이 조절 틸트는 총 3단계이며, 틸트를 접을때 상당히 뻑뻑하고 소리도 크게 납니다.

 

최근나온 키보드더라도 mini-5pin이나 micro-5pin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키보드는 type-c를 사용합니다.

 

케이블은 패브릭 재질로 돼있고 페라이트 코어가 적용돼있습니다.

 

키캡을 몇개 분리해봤습니다.

 

노뿌 슬라이더가 보이며 스테빌라이저에는 약간 윤활이 돼있습니다.

스페이스바에는 키압 이질감을 덜여주고자 스프링이 덧대져있습니다.

 

키캡은 PBT 재질에 두께도 두꺼운편이라 마음에 들었으나

문자열 뒷부분에 사출흔적이 크게 나있습니다.

 

반갑게도 GK888B는 전용 소프트웨어를 지원합니다.

전용 소프트웨어를 통해 매크로를 녹화하고, 원하는 키를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습니다.

소프트웨어 설명서 다운로드

전용 소프트웨어 다운로드

 

= 키감 =
문자열은 노뿌 슬라이더의 특성 그대로 갖고갑니다.
그렇다고 나쁘다는건 아니고 평타는 칩니다.
근데 모디열 부분에 조금 서걱임이 심하게 느껴집니다.
키캡을 까보면 약간 윤활이 돼있는거 같은데도 이러는거 보면 별수없나 봅니다.
참고로 정전용량 무접점은 러버돔을 사용하기 때문에 추가 윤활시 조심하셔야 합니다.

= 배열 =
저는 이미 fc660m이나 beetle, race 3 등의 키보드를 사용하면서 익숙해진 배열이라
사용하면서 크게 불편하거나 하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 배열을 처음 접하고 사용하는 분이라면 배열 적응에 꽤나 많은 시간을 소모할거라 생각됩니다.
그래도 적응만 한다면 이 배열만큼 편한 배열이 없으니 한번쯤 도전해보시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 키캡 =
조금씩 아쉽긴 한데..
그래도 이정도면 괜찮다 생각합니다.
아쉬운 부분은 측면 인쇄가 조금 삐둘삐둘하고,
문자열 키캡에 사출 흔적이 크게 나있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PBT 번들키캡치곤 품질이 나쁘지 않은편이었습니다.
그리고 독특하게 스페이스바의 엄지가 닿는 부분이 살짝 깎여있어
스페이스바를 사용할때 느껴지는 이질감을 줄여줬습니다.
이런 사소한 부분이 참 마음에 들더라고요.
그래봤자 저는 스페이스바를 뒤집어 사용하겠지만요 ㅎ.
굳이 단점을 뽑자면 레이져 각인이라는 점이 단점으로 다가올 수 있긴 한데..
애초에 LED가 없는 키보드라 이중사출을 써서 크게 얻을 이점도 없고,
염료승화 방식을 쓰면 얻을 수 있는 효과 대비 단가가 비싸질테니
개인적으론 레이저 각인에 대한 불만은 별로 없습니다.

= LED = 
제가 아까 언급했던것처럼 이 키보드에는 LED가 없습니다.
단순히 사용상 기능이 작동하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LED만 일부 적용돼있는데요,
LED를 선호하는 분들께는 꽤 아쉬운점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무선 제품인 만큼 배터리 효율을 위해 LED를 뺐다고 하는데
그 부분을 사용자가 선택할 수 있게 해줬으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 사용성 =
유선으로 사용하면서 간단히 무선으로 스왑을 하거나,
마우스에 손을 안대고도 커서를 동작할 수 있다던가 하는 부가 기능은 다양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하지만 키보드 높이 조절을 위한 틸트를 접을때 엄청 뻑뻑하고 소리도 꽤 크게나서 불편했습니다.

= 마무리 =
오늘 살펴본 키보드는 GK888B였습니다.
정전용량과 무선이라는 흔치 않은 조합으로 많은 키보드 매니아들에게 지름신을 영접하게 해준 키보드였습니다.
저 역시 출시 기념 특가때 지름신을 이기지 못하고 키보드를 구매했는데요
전반적인 평가는 괜찮다 생각합니다.
아쉬운 부분은 있었지만 사용상 문제가 되는 부분은 딱히 없었거든요.
그리고 밖에서 스마트폰에 연결하여 정전용량 키보드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 자체가 너무 좋았습니다.
그런 이유에서 얘를 평하는게 의미가 있나 싶습니다.
그냥 무선 무점점을 쓰고 싶으시다면 사세요.
해피해킹 무선이 있긴 한데, 걘 가격이 발할라니까 뺴고..
리뷰를 진행한 시점에서 아직까지 다른 무선 정전용량 키보드가 없으니까요.

 

지금까지 코끼리였습니다.

긴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 글은 사용자가 직접 키보드를 구매 후 작성했습니다."

 

=여담=

티스토리 글쓰기 바꾼 새끼 죽여버릴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