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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uter/키보드

이 가격에 DSA를!? 엠스톤 Dolch DSA 109Key PBT 무각 키캡 리뷰


안녕하십니까.

컴하는코끼리입니다.

오늘 알아볼 제품은 mStone Dolch DSA 109Key PBT 무각 키캡입니다.


mStone Dolch DSA 109Key PBT 무각 키캡?


제품 스펙
제품 명

mStone Dolch DSA 109key PBT 무각 키캡

재질

PBT

각인

무각

프로파일

DSA

두께

약 1.35mm

구성

ANSI + 1x1 4keys + cherry capslock

색상

회색 + 검은색

AS 기간

초기 불량 3일
가격

17년 6월 7일 기준

정가 34,000원


Dolch DSA 109Key PBT 무각 키캡을 알려면 각각 말하는게 뭘 의미하는지 풀어적을 필요가 있습니다.

우선 Dolch(돌치)는 키캡의 색상을 말합니다.

원래는 키보드 이름인데, 그 키보드에 사용된 키캡이 독특한 색을 갖고 있고, 높은 품질을 보여줘서 하나의 색조합처럼 여겨지곤 합니다.

물론 키보드도 좋지요.


DSA는 키캡 프로파일을 말합니다.

키캡 프로파일이라고 하면 못알아들으실 분들도 계실테니 좀 풀어적자면..

정확하진 않지만 키캡의 높이를 말한다고 생각하시면 비교적 쉽습니다.

보통의 키보드들에 사용되는게 OEM, 레오폴드와 같은 특정 키보드에 사용되는게 체리프로파일, 그리고 제가 이번에 갖고온게 DSA 프로파일입니다.

자세한건 구글에 keycaps profile이라고 검색해보세요.


109Key는 구성을 말합니다.

하지만 키캡의 갯수로만 보면 정확히 어떤 구성인지 알기 힘든데요,

제가 추가로 적자면.. 기존 ANSI 배열(104키)에 추가 검은색 1x1 키캡 4개, 체리용 Caps Lock 1개입니다.


PBT는 키캡의 재질을 말합니다.

키캡의 재질은 흔히 ABS, PBT 둘을 많이 사용하는데, PBT가 ABS에 비해 단단하고 열에 강해서 보통 고-급 키캡들은 PBT를 사용합니다.

뭐.. 가끔 GMK같은 변태들이 있긴 하지만 걔넨 예욉니다 핳핳하


무각은 어디에 인쇄했는가를 말합니다.

대부분의 키캡들은 정각이라 하여 손가락이 닿는 부분에 인쇄를 합니다.

측각은 손가락이 닿지 않는 사용자가 봤을때 바로 보이는 측면에 인쇄를 합니다.

마지막으로 무각은... 단어 그대로 無刻입니다.

아무것도 인쇄를 안한 통 플라스틱인거죠.


이렇게 하여 제품 명을 풀어적어봤습니다.

여기까지 적는데 참 오래걸렸네요.

그럼 더이상 지체하지 말고 키캡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구성품은 키캡과 키캡 리무버로 구성돼있습니다.


키캡의 구성은 108 + 1키로 ANSI 104키 + 추가 1x1 키 4개 + 체리식 캡스락입니다.


각인이 없어서 그런지 평소에 느꼈던 DSA와는 조금 거리감이 있습니다.

키캡 마감은 평범했습니다.

표면 느낌은 상당히 거칠었습니다.


그럼 실제로 키캡을 끼워보겠습니다.

키보드는 최근에 리뷰한 바밀로 VA104M 갈축입니다.


사진빨 잘받네요.

실제로 볼때에는.. 모디열을 검은색보다는 짙은 회색으로 했으면 어땠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실제 돌치 색 조합도 그렇고요.

LED 투과의 경우엔 붉은색 키캡인 ESC를 빼면 전부 투과가 안됩니다.


DSA 프로파일답게 스탭스컬쳐는 적용돼있지 않습니다.


키캡 리무버의 모습.

예판으로 구매한거라 같이 딸려온 제품입니다.

원래 구성품에는 포함되지 않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보통 저거 하나만 6000원정도 하니까요 ㄷㄷㄷㄷ..


전에 쓰던 필코 키캡리무버와의 비교.


이렇게 누르면 LED가 발광합니다.


안에는 청축이 있네요.

제조사는... 인쇄가 안돼있어서 잘모르겠으나, 스위치 외관을 봤을땐 체리랑 상당히 유사합니다.


< 타건 영상 >



= 총 평 =


- 키감 -


원래 바밀로 키보드에는 PBT 1.5mm 염료승화키캡이 들어갑니다.

그러니 이미 기존의 키캡이 상당히 고-급 키캡이라는것인데...

그래서 그런지 DSA가 바밀로 번들 키캡보다 키감을 못살려준다는 느낌이 듭니다.

너무 기대가 컸던 탓인지...

아니면 바밀로 키캡이 너무 좋은건지(;;;)

그래도 확실한건 웬만한 키캡보다는 좋다.라는 느낌입니다.

그리고 촉감의 경우엔 너무 거친 느낌이 있습니다.

많이 쓰다보면 괜찮아지겠지만, 거친 느낌이 싫은분이라면 사용초기에 조금 힘드실수도 있습니다.

한번 물에 세척후 사용하시는걸 추천드려요.


- 장점 -

가격이 비교적 싸다.


스위치 호환성이 굉장히 좋다.


DSA 프로파일


- 단점 -

표면이 너무 거칠다.

(얘는 호불호로 들어가야되나..)


- 호불호 -

무각



= 마무리 =


오늘 알아본 키캡은 엠스톤 돌치 DSA 109키 PBT 키캡이었습니다.

타사의 DSA 프로파일에 비해 저렴한 가격은 상당히 큰 장점이나,

DSA 프로파일에 대한 맹신적인 기대를 갖고 구매했다간 크게 실망할수도 있습니다.

(딱히 제가 그런..겁니다.)

그래도 기존 최소 8~9만원은 줘야 구매할 수 있었던 DSA 프로파일 키캡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하여 사용해볼 수 있다는건 참 좋은점입니다.

거기다 생긴것과 달리 LED가 달린 역방향 스위치에서도 호환성 문제없이 잘 사용이 되니,

변태배열로 고통받는 분이 아니라면 걱정없이 구매해도 좋을듯 싶습니다.


지금까지 코끼리였습니다.


긴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리뷰는 개인이 제품을 직접 구매 후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