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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uter/기타

GTX1080이 들어간 견적을 짜보자.

안녕하십니까.


올간만에 돌아온 코끼리입니다.


오늘은 다름이 아닌..



Nvidia Geforce GTX1080.


차세대 그래픽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고.


그 차세대 그래픽카드에 어울리는 본체 견적을 간단히 짜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GTX1080은, 몇몇 사람들의 예상과 달리 별다른 네이밍 변경 없이 900에서 1000으로 넘어왔습니다.


솔직히 저도 AMD의 HD7000시리즈에서 Rx200시리즈로 넘어간것처럼

(물론 중간에 OEM 형태의 HD8000시리즈도 있었습니다.)


이번 Nvidia도 네이밍 변경이 있지 않을까 싶었으나, 그러지 않았습니다.


그 덕분에 마치 예전 ATi 시절 X1200과 같은 그래픽카드를 연상하게 해줍니다.


하지만 그때와 지금은 시대가 많이 달라졌습니다.


ATi는 합병을 통해 AMD가 되었고, GPU 시장의 구조도 양당 구조보다는 Nvidia쪽으로 많이 기울었습니다.

(라고는 하지만 최근 AMD가 점유율을 회복한다고 하죠?)


그리고 전성비도 예전과 많이 달라졌죠.


물론 매 세대마다 전성비는 조금씩 좋아져왔습니다...만


700시리즈에서 900시리즈로 넘어갈때 한번,


그리고 이번에 900시리즈에서 1000시리즈로 넘어갈때 다시 한번,


성능도 성능이지만. 그 괴랄한 소비전력으로 많은 게이머들에게 충격을 안겨줬습니다.


그때문인지 GTX1080 레퍼런ㅅ..가 아닌 파운더스 에디션의 보조전원은 단. 8핀 하나만 들어갑니다.


즉 PCIe + 8핀 보조전원까지 해서 최대 225W의 전력을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물론 이전 세대의 GTX980도 PCIe + 6+6핀으로 최대 225W의 최대 소비 전력을 갖고 있었습니다만,


성능은 1080이 980에 비해 FHD는 1.57배, QHD는 1.65배(*쿨엔조이) 더 좋은 성능을 갖고 있다는 점이 매우 흥미롭습니다.


하지만 이런 미친 성능에서도 DX12 성능 논란은 피할 수 없었으며,


그 논란은 현실화 되어 다가왔습니다.


물론 국내 게임만 즐겨 하시는 분이라면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여러 이유로 인해 DX9로 개발된 게임들을 하시겠지만,


해외 게임같은 경우 그 시간이 조금 늦을뿐 차세대 다이렉트 버전에 대한 반응이 빠른편이라 이 논란은 앞으로도 계속 될것같다는 생각입니다.


어떻든 싱글 GPU의 새로운 최강자 GTX1080.


그 GTX1080으로 한번 견적을 짜보도록 하겠습니다.



※시작전 알립니다.


이 견적은 특정 업체에서 견적을 짠것이기 때문에 업체마다 가격이 다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저의 판단이 100%옳다고 볼 수 없습니다.


컴퓨터 부품 제조회사의 선호도도 각각 다른 부분이 많으니 그 점 양해하고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이전엔 견적을 먼저 보여드리고 그에 대한 설명을 해드렸다면,


이번엔 먼저 설명을 한 후 마지막에 견적을 보여드리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왜 출시한지 한참되고나서 견적글을 작성하는지 궁굼해.. 하실리는 없겠지만 여튼 궁굼해 하신다면...


레퍼런ㅅ..아니 파운더스 에디션이 너무 비싸서.....

(였는데, 봐뒀던 비레퍼가 품절이라네요. 맙소사.)



1. CPU


우선 CPU 입니다.


일단 제가 머나먼 과거에 잠시 R9 290을 쓸때가 있었는데,


그때도 4670k 4.2GHz는 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그게 만일 CPU를 많이 사용하는 게임이라면 더더욱 그 생각이 크겠지요.


그래서 4코어 4쓰레드가 아닌 4코어 8쓰레드인 제품을 넣도록 하겠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짭제온을 넣고 싶으나,


6세대부터 제온이 완전히 분리되는 바람에 그 가격이 같이 뛰어 하는 수 없이 i7 6700을 넣습니다.


k 버전을 안넣는 이유는 그냥 안넣습니다(????)


정말입니다.



2. RAM


RAM은 원래 삼성입니다.


이유 불문.


삼성 DDR4 PC4-17000 8x2GB.



3. 메인보드


메인보드는 MSI B150M 바주카로 했습니다.


이유는.. 일단 싸고, RAM 슬롯이 4개이고, DDR4 사용해서 골랐습니다.


짜피 오버할것도 아니고, SLI할것도 아니고, RAID 할것도 아니니까요.



4. 그래픽카드


대망의 그래픽카드.. 인데...


제가 봐뒀던게 품절됐네요?...


기가바이트 GTX1080 G1 Gaming인데.. 난감합니다.


근데 지금 이거 아니면 정상적인 가격이 없어서 일단 저걸로 하겠습니다.



5. SSD


아마 처음으로 견적글에 SSD를 넣는것 같습니다.


제가 넣을 SSD는..


ADATA SP920 256GB입니다.


일단 저렴하기도 하고, 믿고 쓰는 마벨 컨트롤러에 MLC를 사용합니다.

(여기에 들어간 마벨이 지금은 단종됐지만 판매 당시 상당히 큰 인기를 끈 M550에 들어간거랑 같은겁니다.)


거기에 5년 AS도 상당히 큰 장점이죠.


쓰기속도가 상대적으로 느리나(360MB/s) 막 단점으로 뽑을 만큼 느리지 않아 선택했습니다.

(참고로 128GB는 180MB/s라 상당히 느리긴 합니다.)



6. HDD


하드는 Toshiba 2TB DT01ACA200 (SATA3/7200/64M)로 했습니다.


원래 WD를 좋아하긴 하는데, 2TB에 WD 7200RPM Blue가 없어서 그냥 저렴한 도시바로 했습니다.


그렇다고 헬게이트를 넣고 싶진 않았거든요.



7. 파워


쿨엔조이의 GTX1080 벤치마킹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시스템 전체 소비 전력이 Peak 332W정도 나옵니다.

(참고로 사양은 / i7 6700k 4.5GHz / PC4-19200 9x2GB / Nvidia GTX1080 입니다.)


그렇기에 실상 V12의 전류가 28A 이상이기만 하면 되지만,


보통 파워의 최대 효율은 50% 일때 가장 잘 나오기 때문에 600~700W의 제품을 사용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렇게 해서 고른것이 바로 XFX TS 650W Bronze 80 Plus 입니다.


80플러스 인증은 브론즈로 좀 낮지만, 믿고 쓰는 시소닉 OEM 이기에 갖고와봤습니다.


거둔다나 최근에 가격 인하도 해서 그 가성비는 더더욱 높아졌죠.



8. 케이스


아까 메인보드 고를때 m-ATX로 골랐으니 케이스도 그에 맞게 미니 타워를 고르도록 하겠습니다.


그렇게 해서 고른게.. 브라보텍 디파이 B40입니다.


케이스가 조금 작아서 그래픽카드가 들어갈까 걱정했으나,


B40의 최대 장착 가능 그래픽카드의 길이는 295mm


제가 고른 기가바이트 GTX1080 G1 Gaming은 286mm로 아슬아슬하지만 장착이 가능합니다.




9. 마무리


그리하여..


CPU : Intel Core i7-6700 (350,200원)

RAM : Samsung DDR4 PC4-17000 8x2GB (68,400원)

M/B : MSI B150M 바주카 (89,700원)

VGA : GigaByte GTX1080 G1 Gaming (905,000원 글 작성 당시 품절)

SSD : ADATA SP920 (93,300원)

HDD : 도시바 2TB (SATA3/7200RPM/64M) (83,100원)

PSU : XFX TS 650W Bronze (73,500원)

Case : 브라보텍 B40 (36,300원)


총 1,699,500원 입ㄴ..


미친


참고로 그래픽카드를 뺀 나머지만 계산하면 794,500원이 나옵니다.


VGA>나머지..


와우.


1080이 더럽게 비싸다는게 세삼 느껴지는 포스팅이었습니다


마무리가 좀 이상하게 되었지만..


지금까지 코끼리였습니다.


긴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엔 다시 키보드 리뷰로 됩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