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올간만에 돌아온 코끼리입니다.
오늘은 올간만에 필드테스트가 아닌 제가 직접 키보드를 구매하고,
그 키보드를 탐구해보는 리뷰를 작성해 봅니다.
일단 오늘 알아볼 키보드는 국내에 몇 안되는 미니 배열 키보드입니다.
바로 레오폴드 FC660M입니다.
FC660M 외에도 미니배열에는 카일 스위치를 사용하는 앱코 k680.
오테뮤 스위치를 사용하는 웨이코스 MECH가 있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미니 배열 키보드 중 FC660M이 다른 키보드에 비해 2배정도 비싼 가격을 갖고 있는데
아무래도 직접 설계한 키보드에 PBT 키캡을 사용하여 그런게 아닐까 싶습니다.
이번에 가져온 FC660M은 흑축이며
네이비 색상의 레이져 정각 인쇄입니다.
그리고 비교적 최근에 생산된 대만 생산 제품입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FC660M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제품 스펙 | |
제품 명 | 레오폴드 FC660M |
인터페이스 | USB |
접점 방식 | 기계식 |
스위치 | Cherry 적축, 갈축, 청축, 흑축 |
스위치 수명 | 5000만회 |
키캡 | PBT 레이져 인쇄 |
폴링레이트 | 1000Hz (1ms) |
최대 동시입력 | 무한동시입력 |
키 레이아웃 | 66키 ANSI |
크기 | 325.3 x 109.3 mm 높이는 명시되어있지 않습니다. |
색상 | 블랙, 네이비, 화이트 |
AS 기간 | 무상 1년 |
가격 | 공식 홈페이지 기준 105,000원 |
※ 시작전 알립니다.
해당 키보드는 신품 키보드가 아닌 중고 키보드입니다.
그래서 현재 구매하는것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키보드의 전반적인 외관입니다.
미니 배열인 만큼 좌측의 넘패드와 상단의 F열 키가 보이지 않습니다.
※ Fn과 Ctrl키가 잘못 끼워져 있습니다.
실제론 Ctrl키가 왼쪽 Fn키가 오른쪽에 있습니다.
키캡은 PBT 두꺼운 키캡을 사용했으며
인쇄는 레이져 인쇄입니다.
캡스락과 insert키에 다른 스위치와 달리 LED가 박혀 있으며
상태 확인용 LED인 만큼 키캡 하단부가 투명하게 처리되어 있습니다.
하단 부 배열이 독특하게 Ctrl키가 가운데에 있습니다.
스텝 스컬쳐 2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키보드 전반적인 마감은 훌륭하며
상단에는 미니 5핀 포트가 있습니다.
이 포트를 통해 키보드 케이블을 연결하고 분리합니다.
키보드 하단엔 제조사명, 제품명, 정품스티커 등 다양한 정보들이 적혀 있습니다.
하단 미끄럼방지가 잘 되어 있으며 틸트에도 미끄럼방지가 잘되어있습니다.
틸트 높이는 조금 높습니다.
키보드 좌측엔 간단하게 키보드를 설정할 수 있으며 그 옆엔 제거하지 말라는 스티커가 있습니다.
조심히 만져보니 약간 파여있는걸로 보아 여기에 본체와 결합되어 있는 나사가 있는것 같습니다.
키캡을 제거 해봤습니다.
체리 스위치를 사용했으며 스위치 채결 방향이 정방향인걸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상태 확인을 위한 LED는 간섭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크기가 작은것이 들어갔음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스테빌라이져는 모두 체리식 스테빌라이져를 사용했으며 윤활되어 있습니다.
지금까지 간단하게 키보드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근데 키보드가 전반적으로 마음에들고 만족했으나...
키캡이 참 마음에 안들어서 따로 키캡을 샀습니다.
그건 바로 레오폴드 승화키캡입니다.
L업체에서 구매가능한 이 키캡은 49,000원에 판매중이며 정각, 무각 모두 가격이 동일 합니다.
그리고 색상은 위 사진과 같이 2톤 키캡이며 그 반대된 색상도 있습니다.
구성을 보면 레오폴드에 판매중인 모든 키보드에 호환되도록 알차게 구성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키캡 질감은 많이 부드러운 편이었습니다.
그리고 폰트 인쇄는 염료 승화 인쇄인 만큼 다른 인쇄방식에 비해 부드러우며 자연스러웠습니다.
키캡 구성에 기본적으로 들어있는 스페이스바 2개입니다.
하나는 일반적인 스페이스바이며 다른 하나는 FC200R 텐키리스, FC700R등 이전의 키보드들을 호환하기 위한 스페이스바 입니다.
그럼 지금부터 fc660m 번들 키캡, 승화 키캡, OEM 프로파일인 볼텍스 키캡 셋을 비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모두 호환에 결정적인 결합부분은 같으며 확실히 OEM 프로파일인 볼텍스 키캡의 높이 더 높습니다.
키캡 품질은 번들 키캡이던, 승화 키캡이던 비슷 했습니다.
이번엔 직접 키캡을 끼워보았습니다.
레오폴드 번들 키캡과 베이스가 같은건지 이전 키캡에서 느껴졌던 단점과 장점 둘다 비슷하게 느껴졌습니다.
이번엔 케이블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래 있는건 레오폴드 번들 케이블이고 위에있는건 제닉스에서 판매중인 키보드용 미니5핀 케이블입니다.
두께는 비슷하나 그 점을 제외하면 평범한 케이블인게 아쉽습니다.
<타건 동영상>
=총 평가=
그럼 지금부터 장단점, 호불호가 갈리는 부분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장점
- 높은 완성도
키보드 전반적으로 정말 높은 완성도를 갖고 있습니다.
- 스테빌라이져 윤활
조~금 먹먹하지만, 그래도 철사 소리가 찰랑거리는것보다는 훨씬 좋습니다.
- 충돌 없는 무한 동시 입력
상시 무한 동시입력을 지원하는데, 은행 보안 프로그램과 충돌없이 사용가능합니다.
= 단점
- 짧은 키캡 폰트 수명
레이져 방식 인쇄임에도 불구하고 정말 심각할정도로 금방 지워집니다.
그 외에도 키캡 옆면이 좀 날카롭습니다.
손이 직접적으로 닿는 부분이 아니라 사용하는데 지장이 있는건 아니지만 아쉬운부분 입니다.
- 아쉬운 케이블
분리가 되기 때문에 마음에 안들면 따로 사면 되지만 그래도 이왕 처음 살때부터 좋은 케이블이 왔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 전혀 없는 인터페이스 단축키
요즘 편리한 인터페이스 단축키들이 많은데 미니배열탓인지 아님 다른 이유인지 인터페이스키가 전혀 없는건 많이 아쉽습니다.
평소에 자주 사용하던 음량 조절 단축키라도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말이죠..
= 호불호
- 우측 Fn와 Ctrl키의 위치
평소에 봐오던 키 배열과는 조금 다른 위치에 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 적응 과정을 해야할 수도 있습니다.
= 키감
지금까지 사용해왔던 키보드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키감을 갖고 있다고 말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리니어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고 올곧은 키감을 갖고 있었습니다.
미니배열에 적응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꼭 한번 리스트에 넣어야 할 키보드가 아닐까 싶습니다.
=마무리=
지금까지 알아본 키보드는 FC660M이었습니다.
올간만에 작성한 리뷰이기도 하고 처음 써보는 미니 배열인 만큼 그 느낌이 오묘합니다.
상대적으로 장점이 별로 부각되지 않았는데
글에 제대로 표현되지 않아서 그렇지 정말 마음에 드는 키보드 입니다.
특별한 이유로 인해 미니배열을 사용하지 못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꼭 한번 추천해드리고 싶네요.
지금까지 코끼리였습니다.
긴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 글은 직접 제품을 구매하여 작성한 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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